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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분량 그대로 간다…은퇴작 된 '시그널2' "AI로 못 바꿔, 12월 7일 방송"[종합]

작성일: 2026.11.06 14:21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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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 ⓒ곽혜미 기자
▲ 조진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2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tvN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시그널2'를 오는 12월 7일부터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그널2'는 오후 10시에 방송하며, 총 8부작으로 첫 주에는 3회까지 공개한다.

첫 방송일인 12월 7일에는 1회 분량을 일부 축소·조정해 1, 2회를 연속 편성하고, 이튿날인 8일에는 3회를 방송한다.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한 회씩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시그널2'는 조진웅을 AI로 대체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tvN은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영상 기술을 활용한 수정 방안을 모색하고 AI를 활용한 인물 교체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기 표현과 서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해당 기술의 최종 적용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조진웅의 출연 분량을 덜어내거나 AI, 다른 인물로 대체하지 않고 작품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tvN은 조진웅의 논란과 작품 자체의 가치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tvN은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다. 기획 단계부터 촬영과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공동의 창작물"이라며 "출연자 개인에 대한 평가와 작품 자체의 가치, 이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노력은 구분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의 공개가 문제를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긴 시간 작품을 기다려주신 분들과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수많은 배우, 스태프, 제작진의 노력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제공| tvN
▲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제공| tvN

'시그널2'는 2016년 방송돼 큰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이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 전작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으며, 지난해 촬영을 마쳤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당초 '시그널2'는 tvN 개국 20주년에 맞춰 올해 6월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면서 방송 편성에 제동이 걸렸다. 조진웅은 10대 시절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과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행 및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진웅은 사과와 함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시그널2'의 편성이 연기됐다. 특히 조진웅이 극 중 전작에 이어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고, 이야기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분량을 덜어내거나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실제로 제작진은 공개 방안을 두고 오랜 시간 고심해 왔으며, 이번 입장을 통해 AI 인물 교체 테스트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국 tvN은 조진웅의 출연 분량을 유지한 채 '시그널2'를 공개한다. 이에 따라 '시그널2'는 조진웅이 출연한 마지막 작품, 즉 '은퇴작'이 됐다. 10년 만의 귀환이라는 기대와 주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라는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된 '시그널2'가 공개 이후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 조진웅 ⓒ곽혜미 기자
▲ 조진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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