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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희는 신인, 아니 '신'이다…KS 선발 데뷔전 맞아? '4이닝 1실점' 완벽투→KT 꽁꽁 묶었다

작성일: 2026.11.07 16:03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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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찬희 ⓒ곽혜미 기자
▲ 장찬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기대 이상의, 완벽한 호투였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장찬희(19)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 투구 수 63개를 뽐냈다.

장찬희는 삼성의 대체 카드였다. 기존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흔들리자 최원태를 선발진에서 제외했다.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빈자리에 장찬희와 양창섭 중 한 명을 기용하기로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선택은 장찬희였다.

올해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장찬희는 정규시즌 대체 선발, 롱릴리프 등을 소화하며 41경기 76이닝서 4승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5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20으로 고전했다.

▲ 장찬희 ⓒ곽혜미 기자
▲ 장찬희 ⓒ곽혜미 기자

장찬희는 앞서 삼성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승선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진 못했다. 대신 지난 3일 한국시리즈 1차전서 구원 등판했다.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 출장이었다. 당시 장찬희는 KT 타자들과 맞붙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만들었다. 이어 4차전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4차전을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는 1차전 때도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던졌다. 우리 불펜에서 선발로 나올 수 있는 자원 중 제일 컨디션이 좋다"며 "원래 아무 때나 마운드에 올라가도 씩씩하게 투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정규시즌 때처럼 과감하게 정면 승부해 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양창섭 대신 장찬희를 낙점한 이유를 물었다. 박 감독은 "컨디션을 봤을 때 장찬희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 양창섭이 KT전에 강하긴 했지만 1차전 내용이나 컨디션 등을 고려하면 장찬희가 더 좋다고 생각해 먼저 쓰게 됐다"고 답했다.

장찬희가 사령탑의 믿음에 화답했다.

▲ 장찬희 ⓒ곽혜미 기자
▲ 장찬희 ⓒ곽혜미 기자

1회초 유일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후 장진혁이 타석에 들어왔다. 장찬희는 4구째로 144km/h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이 공이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0-1이 됐다. 안현민에게 볼넷을 내준 장찬희는 샘 힐리어드의 2루 뜬공,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삼성 타선은 1회말에만 6득점을 뽑아내며 6-1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장찬희는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허경민과 한승택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3회초에도 장준원의 2루 땅볼, 최원준의 좌익수 뜬공, 장진혁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초 다시 위기를 겪었다. 안현민의 3루 땅볼, 힐리어드의 볼넷,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장찬희는 김상수를 2루 인필드플라이,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물리쳐 직접 불을 껐다.

삼성은 5회초 장찬희 대신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장찬희는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 채 투구를 끝마쳤다.

▲ 장찬희 ⓒ곽혜미 기자
▲ 장찬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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