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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승부수로 택한 '투구폼 교정'

작성일: 2015.04.14 10:4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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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투구 스타일에 중대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핵심은 ‘투구폼 교정’이다.

투수는 예민하다. 이미 MLB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투수에게 투구폼 교정은 도박이 될 수 있다. 구위가 떨어지거나 투구 밸런스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나카가 투구폼을 바꾸려는 이유는 뭘까.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오른팔 부상 때문이다. 다나카는 지난해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7월 9일 경기를 끝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일본 무대 시절부터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활용했던 그의 팔꿈치는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온전히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와인드업부터 릴리스까지 힘을 단번에 100% 끌어올릴 수 있는 폼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지금 팔꿈치 상태로는 기존의 폼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바뀐 투구폼은 한결 여유롭다는 인상을 준다. 왼발 발끝으로 바닥을 긁듯이 와인드업해서 무릎의 반동을 이용한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움직임이 적어졌고 하체를 적극 활용한다. 움직임이 적고 천천히 공을 던지기 때문에 상체의 흔들림도 적다.

글러브 위치도 바뀌었다. 얼굴 앞에 뒀던 글러브를 가슴으로 내려 글러브와 몸의 거리가 지난 시즌보다 멀어졌다. 다나카는 “최대한 팔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바꿨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나카의 자기 계발은 올해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폼도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시즌을 치르면서 또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계속해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반기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언론은 과거 ‘비틀스의 미국 공습(British Invasion)’을 빗대 ‘야구계의 진주만 공습(Japanese Invasion)'이란 표현으로 다나카를 설명했다. 과연 다나카는 지난 봄에 보여줬던 임팩트를 1년 내내 보여줄 수 있을까. 투구폼 교정은 가을까지 공을 던지는 자신을 위한 첫걸음이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영상] 올해 달라진 다나카 투구폼 ⓒ SPOTV NEWS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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