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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실책 1위' 데스몬드에 울상

작성일: 2015.04.14 16:5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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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받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초반 힘겨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전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29)가 잦은 실책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201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4-9로 패하며 2승 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올랐다.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는 4경기 차며 최하위 마이애미 말린스와는 1경기 차 각축이다. 

이날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스몬드는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시즌 5개째 실책을 적립했다. 이로써 데스몬드 한 명보다 실책이 적은 메이저리그 구단은 16개에 이른다. MLB 최고로 평가받는 워싱턴 선발 투수진이지만 내야진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데스몬드의 실책이 뼈아픈 점은 승부에 영향을 주는 '클러치 에러'라는 점이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와 개막전에서 6회 2사 상황에서 데스몬드는 내야 뜬공을 잡지 못해 마운드에 있는 맥스 슈어저에게 주자 2, 3루 위기를 안겼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7회에 데스몬드가 범한 송구 실책 역시 점수로 연결됐고 워싱턴은 1-3으로 패했다.

메츠에 3-6으로 패한 지난 10일 경기도 마찬가지다. 3회초 1사 1루 데이빗 라이트 타석에서 투수 스트라스버그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여유 있게 병살을 만들 수 있었지만 데스몬드가 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주자 1, 2루를 만들었고 스트라스버그는 4점을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3으로 패한 경기에서도 데스몬드의 클러치 에러가 있었다. 워싱턴이 2-1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루이즈가 때려낸 타구를 데스몬드가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와 겹치면서 동점 주자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넓은 수비를 자랑하는 데스몬드는 타격에서도 지난 2012년 이후 3년 동안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MLB 최고 유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 워싱턴은 지난해 데스몬드에게 7년 1억 7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제시했지만 데스몬드는 이를 거절했다. 데스몬드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자격을 갖춘다. 

[사진] 이안 데스몬드 ⓒ Gettyimages

[영상] 이안 데스몬드, 시즌 초반 결정적인 실책 모음 ⓒ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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