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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영상] '극장 골 전문가' 라모스 "93번 유니폼 입을 수도…"

작성일: 2017.02.14 14:4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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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라모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극장 골 전문가' 세르히오 라모스(30·레알 마드리드)가 등 번호를 93번으로 바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는 4번에 애정을 보아면서도, 93번 유니폼도 고려 안 한 건 아니라고 털어놨다.

라모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오사수나와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레알 마드리드 통산 500경기를 채웠다.

13일에는 500경기 출장 기념 행사와 더불어 페이스북 라이브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가장 좋아하는 골'을 묻는 한 팬의 질문에 라모스는 "어떤 골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인지 모르겠다. 멋진 골들을 넣었는데, 다 내 아이 같이 소중해서 하나를 고를 수가 없다"고 뜸을 들였다.

이어 한 골을 콕 집었다. 2013-1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0-1로 뒤져 있던 후반 추가 시간 뽑아 낸 동점골이다. 라모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동점 골을 그래도 가장 좋아한다. 승리를 오래 기다렸고, 마지막 순간에 터진 것이라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빛을 발하는 그의 결정력에 한 팬은 '등 번호를 93번으로 바꿀 생각은 없는가'를 물었다.

라모스는 "4번은 내게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줬고,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한 내 커리어와 쭉 함께 해 왔다"며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부터 함께한 4번에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93번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기대하라"라는 말을 덧붙였다.

[영상]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라모스 동점 골 ⓒ스포티비뉴스 영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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