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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V 인터뷰] '특급 조커' 나경복, "최홍석 형 믿고 자신 있게"

작성일: 2017.02.20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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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정찬 영상 기자] 프로 2년째 나경복(23, 우리카드)이 거침 없이 서브를 때리며 4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경복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6라운드 경기에 4세트 중반 교체 투입됐다. 나경복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6점을 뽑으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2(22-25, 25-22, 25-21, 22-25, 15-13)로 이기며 16승 15패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뺏었다. 나경복은 4세트 12-18에서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18-18까지 따라붙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나경복은 "제가 들어갔을 때 점수가 벌어져 있어서 부담 없이 했다"고 말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4세트를 내줬지만, 나경복 서브 때 한국전력을 추격하면서 5세트까지 흐름이 이어졌다고 봤다. "4세트 점수가 벌어졌을 때 그대로 졌으면 5세트 분위기가 확 넘어 갔을 거다. 저희가 연패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들이 있어서 5세트에 흐름을 뺏기지 않은 거 같다"고 평했다.

▲ 나경복(왼쪽) ⓒ 수원, 곽혜미 기자
6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바꾸자'고 이야기한 게 통했다. 나경복은 "연패라고 분위기를 어둡게 하는 것보다 밝게 가자고 이야기했다. (16일) 대한항공전에서 지고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후반기부터 나경복은 최홍석이 체력이 떨어지거나 공격이 안 풀릴 때 코트를 밟고 있다. 기회를 얻을 때마다 프로 첫해였던 지난 시즌보다 노련한 공격을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나경복은 "경기 후반부에 들어가지만, 늘 제 뒤에 (최)홍석이 형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게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했다.

나경복은 "5라운드 후반 4경기를 져서 6라운드 초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기고 싶었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많이 져서 6라운드 정도 오면 계속 지니까 힘들었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순위 싸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봄 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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