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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완벽한 아내', '우사남'-'화랑' KBS2 월화극 부진 깰까?

작성일: 2017.02.27 17:40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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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아내' 고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완벽한 아내'는 '화랑'으로 떨어진 KBS2 월화극 시청률을 바로세우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27일(오늘)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첫 방송된다. 전작인 '화랑'은 당초 꽃미남 여섯 화랑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로 출발했지만,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개로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다. '화랑'의 중심 축인 진흥왕 이야기는 2회를 남겨두고 몰아쳤고, 러브라인도 탄탄하게 그려지지 못했다. '화랑'은 평균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히 마무리됐다. 

이에 고소영이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완벽한 아내'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고소영은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컷에서 한없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고, 스스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해 온 고소영이 세파에 찌든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는 대중의 큰 관심사가 됐다.

KBS2 월화극은 지난해 10~12월 방송된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 이어 당초 기대작 '화랑'까지 부진의 늪에 빠진 터라 '완벽한 아내'에 대한 기대가 큰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소영의 복귀작 '완벽한 아내'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어 이날 첫 방송에서 어떤 점수를 받을 지 주목된다. 

우려되는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연기를 놓은지 오래된 고소영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다. 그가 만약 캐릭터와 현실적으로 동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극의 몰입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1월 26일 첫방송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이영애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한 가능성으로 1, 2회 방송에 반짝 관심을 모았으나 이후 상승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다른 하나는 동 시간대 경쟁작들이 이미 탄탄히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이다. SBS에는 시청률 20%를 넘어선 '피고인'이 2회 연장을 결정하고 버티고 있으며,  MBC '역적'도 입소문 속에 기세가 만만치 않다. '완벽한 아내'는 이미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틈바구니를 파고 들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완벽한 아내'는 과연, 고소영의 복귀와 씩씩한 아줌마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KBS 월화극 침체를 깨고, 월화극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한편, '완벽한 아내'는 억척스럽게 살아 온 아줌마 심재복(고소영 분)이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의 새 희망과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윤상현 조여정 성준이 함께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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