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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지성-엄기준-윤균상-남궁민-박형식, 안방극장도 男배우 장악

작성일: 2017.03.01 07:29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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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지성, 엄기준, 윤균상, 남궁민, 박형식.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안방극장도 남자 배우들이 장악했다. 최근 스크린에서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브라운관 또한 지성, 엄기준, 윤균상, 남궁민, 박형식 등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

▲ '피고인' 엄기준-지성(위), '역적' 윤균상. 제공|SBS, MBC

◆ 지성-엄기준-윤균상, 월화의 주인공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의 주역 지성과 엄기준은 단연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남배우 열풍의 주역이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정우(지성 분)의 처절한 투쟁을 그리고 있는데, 지난달 첫 방송 이후 월화극 1위를 놓친 적 없다. 14.5%(1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시작으로 17.3%(3회), 18.6%(5회), 20.9%(7회), 21.4%(9회), 23.3%(11회) 등 시청률 고공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의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지성과 엄기준의 열연 또한 ‘피고인’이 월화극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지성과 엄기준은 각각 박정우 검사와 차민호라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처절해지는 박정우와 더욱더 악랄해지는 차민호의 대립은 작품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지성-엄기준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두 인물을 완성, 역시 베테랑 연기자임을 입증해냈다.

윤균상 또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이하 ‘역적’)으로 당당히 극을 이끄는 주인공 임무를 해내고 있다. 윤균상은 타이틀롤 홍길동을 연기,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산 역의 김지석과 대립하는 장면에서의 카리스마는 물론 연인 가령(채수빈 분)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홍길동의 비극을 잘 표현해냈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주연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특히 아모개 역의 김상중과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브라운관 남자 배우 열풍에 합류했다.

▲ '김과장' 남궁민. 제공|KBS

◆ ‘김과장’ 남궁민, 수목극 제패

남궁민은 제2의 연기 인생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는 KBS2 수목 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을 이끄는 타이틀롤이다. 미미한 존재감을 가지고 시작한 이 드라마는 현재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여주며 당당히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인공 남궁민의 활약이 가장 컸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TQ그룹에 입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악인 캐릭터로 이미지를 굳혔던 남궁민은 지난해 ‘미녀 공심이’로 코믹스러운 이미지를 확립, ‘김과장’으로 그 잠재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오랜 연기 생활로 다져진 연기 내공은 김성룡을 능청스럽게 표현했고, 과하지 않은 코믹 연기가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김과장’은 동시간대 경쟁작보다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자랑, 수목극을 제패했다.

▲ '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왼쪽), 박보영. 제공|JTBC

◆ 박형식,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금토 장악

박형식은 최근 종영한 KBS2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부진의 아픔을 씻고 JTBC 금토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JTBC 금토극은 늘 tvN 금토극에 밀렸던 탓에 ‘힘쎈여자 도봉순’을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시간대도 오후 8시 30분에서 밤 11시로 옮겼기 때문에 드라마의 성공은 물음표로 남았다. 하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은 첫 회에서 3.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데 이어 2회는 5.8%의 시청률을 보였다. 역대 JTBC 미니 시리즈 최고 시청률인 ‘밀회’(2014) 5.4%보다 높은 수치다.

드라마의 주연인 박형식 또한 안민혁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젊은 CEO인 그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괴력을 지닌 도봉순(박보영 분)에게 반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유쾌함을 안겼다. 아직 2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보여줄 모습은 많이 남아있다. 금토극을 장악한 박형식이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인생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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