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완벽한 아내' 고소영, 워킹맘들의 '사이다 치료제'

작성일: 2017.03.02 13:46 문지훈 인턴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 역을 맡아 열연을 하고 있는 고소영.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매회 걸크러시를 선사한다.
    
고소영은 현재 방영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 심재복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심재복은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 없는 인생이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다. 그의 씩씩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는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치료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재복은 대학 중퇴에 아이까지 둘 딸린 아줌마다 보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탈락했다. 이미 잘린 마당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재복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아주 잘한 거 아시면 저를 뽑아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대학도 중퇴했고, 아줌마라서요?"라고 되물었다. 다음 취업에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당함을 알고도 따질 수 없던 수많은 을(乙)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며느리의 최대 적인 시어머니에게도 할 말은 다 했다. "반찬값이냐 겨우 벌면서 유세"라는 시어머니에게 "그 반찬값으로 진욱 아빠 대학교 마쳤어요. 어머니 댁 생활비도 드리고요"라며 일침을 놨다.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의 바람 소식을 안 시어머니가 "잘난 남편 데리고 살기가 쉽냐? 좋다고 쫓아다니던 부잣집 딸도 마다했다"고 말하자 "저도 좋다고 쫓아다니던 부잣집 아들 있었는데. 거기로 갈 걸 그랬나 봐요"라고 응수했다.
    
"내 앞에서 잘난 척하면 안 된다"는 상사 강봉구(성준 분)에게는 "잘난 척 할 만하니까 잘난 척하죠. 나보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변호사랍시고 내 앞에서 깝치니까요"라고 반격했다. 
    
절정은 남편의 내연녀 정나미(임세미 분)를 향한 사자후였다. 재복은 부적절한 관계에도 당당한 정나미에게 "꿇어"라고 외치며 사이다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앞으로 더욱 통쾌한 장면들을 선사할 심재복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