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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위원회, 작품상 번복 논란 담당 직원 해고

작성일: 2017.03.02 13:57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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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라이트' 포스터. 제공|오드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번복 논란을 만든 직원 2명이 더 이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 위원회 셰릴 분 아이작 회장은 "시상식 실수를 저지른 두 명의 회계사가 앞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다국적 회계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대변인도 이같은 조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80여 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집계 및 발표를 담당하고 있다.

작품상 번복 논란을 만든 사람은 PwC 소속의 브라이언 컬리넌과 마르타 루이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에 파견됐다. 두 사람은 시상자에게 수상자(작) 이름이 적힌 봉투를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에게 작품상 봉투를 잘못 전달했다.

두 사람의 실수는 작품상 번복이라는 큰 실수를 가져왔다. 당초 작품상은 영화 '문라이트'가 받아야 했지만, 영화 '라라랜드'의 이름이 호명됐다. 발표가 잘못된 것을 안 아카데미 측은 '문라이트'가 수상작이라고 정정했다. 이후 PwC 측은 실수를 시인하며 정중히 사과했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라이트'는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라라랜드'는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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