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배구 영상] 김연경, "3관왕? 못할 것 없어…여기까지 온 만큼 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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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29)의 소속 팀 페네르바체가 연승 고공 비행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세히르 메트로 에너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리그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8 25-23 25-12)로 역전승했다.
시즌 17승 3패를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2위를 유지했다. 리그 12연승은 물론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와 터키 컵까지 합치면 19연승이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두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초반 김연경은 복근 파열과 대상포진 등으로 고생했다. 몸을 추스른 그는 올해 팀을 터키 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팀 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김연경은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로 남은 리그 일정과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페네르바체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리베로가 상대 서브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자 김연경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리베로의 짐을 덜어 줬다. 페네르바체는 시즌 초반 수비와 세터 문제로 조직력이 2% 부족했다. 시간이 흐르며 페네르바체의 조직력은 한층 탄탄해졌고 라이벌 팀인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를 누르며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시브 문제에 대해 김연경은 "솔직히 우리 팀이 터키 팀들 가운데 리시브가 나쁜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터키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서브가 강하다 보니 많이 흔들린 것 같다. 우리 팀보다 약한 상대들은 서브 하나만 생각하고 100% 강타를 때린다. 그래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페네르바체는 정규 리그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리그 일정이 끝나면 챔피언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또 오는 23일부터 엑자시바시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리시브 보완이 중요하다. 김연경은 "앞으로 리시브 위치 등 더 준비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주말에 경기가 있어서 이틀 정도 쉴 예정이다. 리그 경기보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터키 컵에서 우승한 페네르바체는 정규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페네르바체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와 비교해 페네르바체는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와 눗사라 떰꼼(태국)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페네르바체는 바키프방크와 엑자시바시와 비교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가 터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김연경은 터키 리그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3관왕이 된다. 김연경은 "아직 경기가 남아 있지만 정규 리그는 2위로 마무리될 것 같다. 앞으로 플레이오프와 준결승, 결승까지 어떤 식으로 경기를 운영할지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팀 리듬도 좋고 잘하고 있기에 저 또한 기대가 크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어려운 상대(엑자시바시)를 만났지만 우승하기 위해서는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준비해서 경기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3관왕도 못할 게 없다. 여기까지 온 만큼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영상] 페네르바체 VS 갈라타사라이 김연경 하이라이트 ⓒ SPOTV 미디어 서비스팀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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