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경남고 1차 최대어 출신', 한현희-이상화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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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올 시즌 각자 새로운 숙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상화는 '선발진 합류', 한현희는 '선발 전환'이다. 경남고 최대어 출신 두 투수가 벌이는 선발 연착륙 경쟁의 서막이 28일 목동에서 열린다.
‘아쉬운 6회’, 연착륙 준비하는 한현희
지난 22일 두산과의 경기는 한현희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5회까지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막아냈으나 6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연속 3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 6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단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한 채 마운드서 내려왔다. 한현희가 28일 롯데전에서 브레이크 타임 뒤에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다면 아무리 상승세의 거인군단이라 하더라도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젊은 사이드암 선발’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조금씩이지만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선발 한현희’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2일 두산전에서 기록한 총 투구수는 76개.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사이드암으로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트볼 구위다. 한현희는 앞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다. 그러나 두산전 5회까지의 호투로 염경엽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거인을 상대할 ‘선발 한현희’
한현희의 2014년 롯데전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자책점 6점대로 약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지난해 롯데전 FIP가 4점대, BABIP은 0.357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16개나 뺏었다. 한현희가 2014시즌 롯데전에서 유독 운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열거된 성적은 한현희가 불펜투수로 등판했을 때 거둔 성적이다. 선발투수 전환 후 첫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이날 경기 최대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뒤늦게 핀 부산의 야구천재’, 9년 걸린 선발 연착륙
이상화는 부산의 야구명문 경남고의 ‘초고교급 투수’로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특급 유망주였다. 기대와 달리 실망스런 투구로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때쯤 그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데뷔 9년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는 등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시즌 네 번째 등판 22일 KIA전에서 타선의 든든한 득점지원을 등에 업고 호투를 펼친 이상화는 다소 ‘아쉬운 7회’를 보냈다. 7회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이후 안타와 볼넷, 폭투를 연속해서 내주며 1실점했다. 결국 7회를 스스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와야 했다.
설욕을 노리는 ‘토종 에이스’
이상화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 선발로 출격해 거인군단의 연승과 자신의 시즌 3승을 동시에 노린다. 지난 시즌 넥센전에 2경기 등판해 1패만을 안았다. 2경기에서 총 4⅔이닝을 투구하며 12피안타 7실점을 허용했다. 지난해 맞대결을 펼친 6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13.50)과 피안타율(.500)을 기록했다. 다행인 것은 이상화에게 5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6명의 타자 중 3명이 28일 현재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사실이다. 문우람과 박병호, 유한준이 엔트리에 남았다. 이들과의 승부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가 설욕을 노리는 이상화에게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

[제작] 조성현, 남통현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1] 한현희 ⓒ SPOTV NEWS 한희재
[사진2] 이상화 ⓒ SPOTV NEWS 한희재
[표1] 한현희 연도별 롯데전 평균자책점 ⓒ SPOTV NEWS 조성현
[표2] 이상화 넥센 주요 타자 피안타율 ⓒ SPOTV NEWS 남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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