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R] '승리 없는' 수원, 남은 4월 일정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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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조형애 기자] 또 무승부다. 수원 삼성이 리그 4경기 만에 3무를 기록했다. 첫 승이 목마르지만 4월 일정이 녹록지 않다.
수원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준 뒤 내리 세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승기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손에 넣었다.
올시즌 공식전 1승 5무 1패. 리그만 따지면 3무 1패다. 속단하기는 이르나 이 흐름이라면 지난 시즌 거둔 '18무' 버금가는 '무밭'이 형성될 수 있다. 일단 4월 일정만 봐도 쉬운 팀이 없다. 일찍이 'K리그 강호' FC서울과 전북 현대를 만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하지만 뜯어보면 4월 일정에서 현 상태의 수원이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아 보인다.
* 수원 리그 경기 결과 : 수원 1-1 서울 / 전북 2-0 수원 / 수원 1-1 대구 / 수원 3-3 인천
* 수원 4월 리그 일정 : 8일 vs 상주(H), 16일 vs 광주(H), 22일 vs 강원(A), 30일 vs 제주(A)

당장 5라운드 상대가 상주 상무다. 상주는 4라운드까지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을 상대로 3-1, 울산을 상대로 1-0 승리를 챙긴 뒤 4라운드에서 대구와 1-1로 비겼다. 대구를 상대하며 다소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최근 상주는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그중에서도 공격력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공격 축구'가 한층 짜임새를 갖춰, 잡아야 할 경기들을 잡고 시즌 초반 상위권에 안착했다. 더구나 승리를 거둔 2경기 모두 원정이었다. 수비 불안을 안고 있는 수원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광주도 만만치 않다. 1승 2패를 거두고 있지만 조직적인 팀이라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게 광주 장점이다. 3라운드 서울을 상대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이 반증이다. 7·8라운드에서 만날 강원과 제주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제주는 3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승 후보'다. 3경기 내내 실점도 없었다. 인천, 울산, 전남을 각각 1-0, 3-0, 2-0으로 꺾었다.
여기에 수원은 상주, 광주, 강원보다 4월 경기 수가 더 많다. 2016-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 예선 두 경기 더 치러야 한다. 오는 12일은 이스턴 SC(홍콩)와 4차전을, 25일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5차전을 펼친다.
승리의 첫 단추를 꿰지 못하고 4경기가 지났다. 기간이 길어지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부담은 더해지고 자신감을 떨어지기 마련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고비를 넘겨야 한 해 농사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지난 시즌 3경기 만에 상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뒤 남은 4월 5경기를 내리 비겼던 수원이다. 그리고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하위스플릿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최소한 지난 시즌 초반보다 나으려면 4월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다음 시험대까지 채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 2016 시즌 수원 3·4월 기록 : 패 - 무 - 승 - 무 - 무 - 무 - 무 - 무
* 2017 시즌 수원 3·4월 기록 : 무 - 패 - 무 - 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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