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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프리뷰] KIA-kt, '춤추는 체인지업' 임기영-고영표부터

작성일: 2017.04.18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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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임기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즌 초반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두 팀이 수원에서 만난다. 11승 3패 단독 선두 KIA 타이거즈와 9승 5패 kt 위즈의 3연전, 두 팀은 나란히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 춤추는 체인지업

홈팀 kt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올해 구원 등판을 제외한 2차례 선발 등판에서 11⅔이닝을 책임졌고 평균자책점은 3.09였다. 6일 두산전 6이닝 1실점으로 주목받은 뒤 12일 넥센을 상대로도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5이닝 이상 책임질 수 있다는 걸 보였다. 그러나 6회 4사구가 3개나 나온 점은 치명적이었다.

최대 강점은 직구(33.6%)보다 자주 던지는 체인지업(36.4%)이다. 올해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160,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259로 1할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체인지업은 제대로 들어간다면 왼손 타자들도 쉽게 칠 수 없다. 12일 넥센은 라인업에 왼손 타자 5명을 배치했으나 김웅빈(2안타), 채태인을 뺀 고종욱, 이정후, 서건창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통산 피안타율은 오른손 타자 상대 0.294, 왼손 타자 상대 0.276이었다. 단 피OPS는 우타 상대 0.773, 좌타 상대 0.771로 거의 비슷하다.

임기영 역시 구원 등판을 빼고 2번 선발로 나와 11이닝을 책임졌다. 6일 SK전 6이닝 1실점, 12일 두산전 5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선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구원 등판을 포함한 3경기 12이닝 동안 볼넷이 단 2개일 정도로 제구는 안정이 됐다.

구종 배분은 전통적이다. 직구가 절반에 가까운 49%,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각각 20%씩. 그리고 투심 패스트볼을 약 10% 정도 던졌다. 고영표의 올 시즌 기록과 달리 오른손 타자 상대 0.231, 왼손 타자 상대 0.211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왼손 타자에게는 장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체인지업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역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 kt 이해창(왼쪽)과 고영표 ⓒ 곽혜미 기자
▲ kt - 앞서기만 한다면

KIA는 팀 블론세이브가 벌써 4개다. 그럼에도 11승 3패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 그래도 불펜에 대한 불안감은 감춰지지 않는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10.15다. 9위인 롯데가 블론세이브 3개에 불펜 평균자책점 4.85니까 그 어느 팀과도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팀 기록만 나열한 이유는 아직 마무리 투수가 누구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kt는 아직 블론세이브가 없다. 김재윤이 풀타임 마무리로 시작하는 첫해, 첫 6경기에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2개, 볼넷은 1개뿐이다. WPA(추가한 기대 승률) 0.95로 구원 등판한 기록이 있는 투수 가운데 가장 높다. 7, 8회를 지키는 장시환(평균자책점 1.42)과 조무근(0.00)의 기록도 돋보인다.

▲ KIA - 그래도 이기려면 점수가

지난주(11~16일) 6경기에서 kt는 팀 타율 0.262, OPS 0.688을 기록했다. 타율과 OPS 모두 한화(0.243-0.632)와 LG(0.245-0.660)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고 20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심우준이 16타수 7안타(0.438)로 기록에서 가장 앞섰다. 도루도 3개나 성공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주간 타율 3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타율이 0.278로 나았지만 OPS는 0.701로 kt와 타율 차이에 비해 크게 나은 면을 보이지는 못했다. 최형우가 22타수 10안타(0.455)에 1홈런 6타점으로 할 일을 했다. 김선빈(0.389)과 나지완(0.353)도 페이스가 좋다. 출루율이 0.305에 불과한 1번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살아난다면 더 무서운 타선이 될 수 있다.

▲ 투수전 예고, KIA 헥터-팻딘 vs. kt 로치-정대현

지금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손을 대지 않는다면 19일은 헥터 노에시와 돈 로치, 20일은 팻딘과 정대현의 대결이다. 19일 경기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매치업이다. 수원에서 펼쳐질 흥미로운 매치업, SPOTV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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