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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되지 못한 구자욱의 시즌 2호포

작성일: 2017.04.18 23:1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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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 후 웃고 있는 구자욱.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연장전 2전 2패. 시즌 3승 11패. 삼성 라이온즈의 2017시즌 성적이다. 구자욱이 팀에 시즌 첫 연장 승리를 안길뻔한 '사이다' 홈런을 쳤다. 그러나 결승 홈런은 되지 않았고 경기도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올 시즌 KBO 리그 첫 무승부다.

두 팀은 '끈적끈적한' 대결 끝에 2-2로 장전에 돌입했다. 두 팀은 가용 투수를 마운드에 투입하며 일주일 첫날부터 지치는 대결을 했다. '늪' 같은 대결을 끝낸 타자는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11회초 타석에 들어서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올 시즌 공격력에서 크게 뒤지며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부터 출루율, 장타율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부문이 없다. 7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장전 대결을 자초했다. '늪'에 빠져들며 두 팀 서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가운데 구자욱이 때린 홈런은 마치 '사이다' 같았다.

그러나 삼성 마무리 투수 심창민이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국해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아 3-3이 됐다. 구자욱 홈런은 진짜 '사이다'가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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