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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영상] 기술의 AT 마드리드-힘의 레스터…결국 기술이 이겼다

작성일: 2017.04.19 13: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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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기술이 힘을 이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2-1로 4강에 진출했다.

기술과 힘의 대결이었다. AT 마드리드는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패스로 경기를 운영했고 레스터는 힘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초반부터 AT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하며 기술의 우위를 보여줬다. 앞으로 찔러주거나 툭툭 내주는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에서는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적당히 어깨를 밀어넣으며 몸싸움을 해주면서 가벼운 발재간으로 레스터 공격수들의 공을 가로챘다.

전반 37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케, 야닉 카라스코가 레스터 수비를 농락하듯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레스터 수비수들은 AT 마드리드 공격수들을 따라다니기 바빴다. 전반 27분에는 정석적인 크로스로 사울 니게스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들어 판세가 뒤집어졌다. 골이 절실했던 레스터는 AT 마드리드에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제이미 바디의 동점골도 나왔다. 하지만 끝내 AT 마드리드를 완벽하게 무너뜨리지 못했고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AT 마드리드는 레스터의 공세를 받았지만 끝까지 견뎠다. 바디에게 실점 후 기회를 최대한 차단하며 역습을 노리는 방식을 택했다. 레스터의 기세가 워낙 거세 후반에 슈팅 1개에 그쳤지만 최대한 실점을 막는 전술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레스터의 힘은 빛났지만 힘은 뒷받침해줄 부드러움이 없었다. 그 일을 리야드 마레즈가 해줘야 했지만 부진했다. 볼 터치는 거칠었고 패스 타이밍은 뚝뚝 끊겼다. 그렇다고 AT 마드리드 수비진을 흔드는 날카로운 돌파나 크로스도 없었다. 마레즈의 활약만 있었다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비록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레스터가 힘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결국 승리를 손에 쥔 것은 기술의 AT 마드리드였다. 기술과 힘의 대결이 보여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영상] 8강 2차전 레스터시티 vs AT 마드리드 3분 하이라이트 ⓒ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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