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프리뷰] '승자독식' 첼시-토트넘, '더블'까지 걸린 건곤일척 (영상)
작성일: 2017.04.22 16:2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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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16-17 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는 라이벌 팀의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첼시와 토트넘은 이번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1번씩 승리를 따내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16년 11월 27일, 첼시 2 - 1 토트넘, 득점: 전반 45분 페드로, 후반 6분 빅터 모제스(이상 첼시),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2017년 1월 5일, 토트넘 2 - 0 첼시, 득점: 전반 45+1분, 후반 9분 델레 알리(토트넘)
▷ 토트넘, 첼시 맞춤 전략 또 나오나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한 두 번째 맞대결에서 첼시와 같은 3-4-3 전형으로 맞불을 놨다.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수비와 골키퍼 사이를 노린 크로스 두 번으로 모두 골을 만들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맞서 나름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다.
<20라운드 토트넘-첼시 영상 분석>
첼시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은 토트넘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미 첼시를 잡아봤던 토트넘은 맨유가 첼시를 상대했던 것으로 대응 방법을 더 세밀하게 가다듬을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스리톱에 맞서 스리백을 썼고 안데르 에레라가 에당 아자르를 1대1 마크했다. 맨유는 직선적인 공격으로 짠물 수비를 이끌던 첼시 스리백을 깼다. 첼시의 완벽한 패배였다.
이미 첼시를 잡았던 경험과 맨유의 예를 통해 충분히 첼시를 흔들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8골로 최다 득점을 두고 리버풀(69골)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해리 케인이 돌아온 가운데 손흥민-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 2선 조합의 경기력이 뛰어나다. 로테이션 가동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FA컵은 세계 최고(最古)의 대회라는 위상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의 역습을 누르고, 공격력으로 승리를 노릴 것이다.
▷ 수비 불안이 고민인 첼시
첼시는 수비 불안이 고민이다. 짠물 수비를 뽐냈지만 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빅터 모제스와 마르코스 알론소가 번갈아 부상해 수비 구성에 변화가 생기자 흔들렸다. 지난 맨유전에선 커트 주마가 선발 출전했지만 불안했다. 스리백 안정 없인 장기인 역습도 살아날 수 없다.
토트넘의 공격력도 부담스럽다. 최전방과 2선 공격수들의 조합이 날로 무르익고 있다. 비단 한국 선수라서가 아니라 마무리 능력에 물이 오른 손흥민을 조심해야 한다.
중원에서 은골로 캉테가 분전하고 있지만 장악력이 크게 떨어졌다. 네마냐 마티치는 시즌 초 한참 좋았을 때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공격을 강화하는 카드론 적당하지만 중원 싸움에서 수비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압박이 강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 지난 1월 맞대결처럼 밀릴 수도 있다.
더구나 원톱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도 부진하다. 중국 이적설 뒤에 첼시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스리톱 전부가 살아나지 않으면 또다시 아자르 개인에게 기대야 할 가능성도 있다. 당연히 공격의 파괴력은 떨어진다.
▷ '더블' FA컵과 프리미어리그 우승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팀의 잔여 시즌을 두고 이번 맞대결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추격자인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선두 첼시가 최근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번 맞대결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리그에서 두 팀의 승점 차이는 4점이다. 흐름을 탄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마지막 순간 토트넘이 첼시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FA컵 승리로 기세를 탈 수 있다면 리그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있다. FA컵 우승 도전과 함께 리그 우승까지 모두 따낼 수 있다는 말이다.
"The winner takes it all"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모든 것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서라도 이번 맞대결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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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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