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영상] '역전패' 샤라포바,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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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1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3, 프랑스, 세계 랭킹 19위)에게 역전패하며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셰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준결승전에서 믈라데노비치에게 세트스코어 1-2(6-3 5-7 4-6)로 역전패했다.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34, 이탈리아, 세계 랭킹 36위), 16강전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8, 러시아), 8강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21, 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73위)를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무실 세트로 준결승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1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그러나 접전 끝에 2세트를 5-7로 내준 뒤 흔들리기 시작하며 믈라데노비치에게 무릎을 꿇었다.
샤라포바는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트로피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멕시코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믈라데노비치에게 발목이 잡혔다.
믈라데노비치는 16강전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2위)를 물리쳤다. 준결승전에서 샤라포바마저 꺾은 그는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월 호주 오픈에서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 복용 징계로 코트를 떠나기 전, 샤라포바는 2015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WTA 투어에서 통산 35번 우승한 샤라포바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1세트 1-1에서 샤라포바는 내리 3게임을 이기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믈라데노비치는 3-5까지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믈라데노비치는 2세트 0-2로 뒤진 상황에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스트로크 싸움에서 믈라데노비치에 밀리지 않은 샤라포바는 4-4 동점을 만들었다.
9번째 게임에서 두 선수는 어드밴티지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믈라데노비치는 샤라포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5-4로 달아났다. 샤라포바는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믈라데노비치는 강약을 조절한 공격으로 샤라포바를 공략했다. 내리 2게임을 이긴 믈라데오비치는 승부를 3세트로 이어 갔다.
승부처인 2세트를 따낸 믈라데노비치는 3세트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2-5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린 샤라포바는 4-5로 추격했다. 그러나 샤라포바의 추격은 여기서 끝났다. 믈라데노비치는 10번째 게임을 이기며 두 시간 반 넘게 진행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샤라포바는 서브 득점 8개를 기록했지만 브레이크 할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놓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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