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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영상] 모나코 '선 수비 후 역습' 잡은 유벤투스 효율적 '역습'

작성일: 2017.05.04 05:5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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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의 유벤투스, 그리고 이과인(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AS모나코의 '선 수비 후 역습'을 막아선 것은 유벤투스의 역습이었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 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2골에 힘입어 AS모나코를 2-0으로 꺾었다.

AS모나코는 빠른 역습을 위해 움츠린다. 수비적으로 물러선 것은 수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지만, 동시에 역습을 펼칠 공간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선 수비 후 역습' 전술 가운데 '후 역습'에 무게가 실린다. 모나코 역습은 빠르고 적극적이다. 역습 땐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다.

수비력을 갖춘 모나코가 공수 균형이 깨지는 때는 역습 직후다. 수비 형태도 깨지고 수비 뒤 공간도 노출한다. '재역습'이 모나코를 무너뜨릴 수 있는 '약한 고리'다.

'재역습'의 시작은 수비였다. 유벤투스는 미친 수비력으로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삼총사 안드레아 바르잘리-조르지오 키엘리니-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스리백으로 중앙에서 집중력 있는 수비를 했다. 최후방엔 '살아 있는 전설' 지안루이지 부폰이 있었다. '삼촌' 부폰은 전반 16분 '1998년생' 킬리안 음바페의 강력한 슛을 넘어지며 선방했다.

0-0 균형이 이어지자 모나코도 마음이 급해졌다.

두 번의 발뒤꿈치 패스가 역습을 완성했다. 전반 29분이었다. 모나코의 공격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끊은 뒤 전방으로 연결하자, 파울로 디발라가 다니 알베스 앞 공간에 발뒤꿈치로 패스를 돌려줬다. 알베스는 곤살로 이과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과인 앞에 또 발뒤꿈치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차려줬다. 이과인은 정확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1-0 리드는 수비력이 완벽했던 유벤투스엔 엄청난 힘이 됐다. 후반 14분엔 오히려 역습으로 골을 열었다. 또 디발라, 알베스와 이과인이었다. 디발라와 알베스가 협력해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공을 빼앗은 뒤 곧장 역습에 나섰다. 알베스의 크로스가 이과인의 앞에 정확히 배달됐고 이과인의 마무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유벤투스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그러나 모나코의 역습과 느낌이 달랐다. 최소 인원이 효율적으로 역습을 펼쳤다. 핵심은 '공간 활용'이다. 역습 땐 공간에 여유가 있다. 침투하는 선수 앞에 패스가 연결되면 속도를 살릴 수 있다. 많은 선수가 폭발적으로 공격에 가담할 필요도 없다. 유벤투스의 역습은 빠르고 역동적인 느낌이 아니라, 우아하고 절묘하다는 느낌을 줬다.

유벤투스가 최소한 선수로 역습을 펼치면서 수비 밸런스를 유지할 수가 있었다. 모나코는 공을 빼앗아도 재역습하기엔 어려웠다.

유벤투스는 48%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기 주도권은 양쪽 모두에 있었다. 끝내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았던 유벤투스가 강했다. 

[영상] [UCL] AS 모나코 vs 유벤투스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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