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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영상] '621분 무실점' 이탈리아 특산물 카테나치오와 부폰

작성일: 2017.05.04 06: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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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탈리아의 특산물론 포도주와 올리브유가 잘 알려졌다. 이제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축구 선수, 그 중에서도 수비수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 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2골에 힘입어 AS모나코를 2-0으로 꺾었다.

잘 익은 와인처럼 매력적인 수비였다.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1981년생 안드레아 바르찰리, 1984년생 조르지오 키엘리니, 1987년생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스리백으로 선발 기용했다. 골문은 1978년생 지안루이지 부폰이 지켰다. 모두 이탈리아 선수들이다. 측면 수비는 브라질의 도움을 받았다. 알렉스 산드루와 다니 알베스를 배치했다. 

모나코는 1990년대에 태어난 선수가 즐비하고 1998년생 킬리안 음바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패기 넘치는 공격을 기대했지만 '형님' 그리고 '삼촌'의 방어력에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 "동생, 어디가?" 팔카오를 막아서는 키엘리니(오른쪽).

전반 초반엔 모나코가 활발했다. 그러나 부폰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음바페의 헤딩 슛을 막았고, 전반 16분엔 크로스에 이은 음바페의 슛을 넘어지며 선방했다. 전반 19분엔 라다멜 팔카오의 헤더도 골대 밖으로 걷어냈다.

부폰의 선방 속에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9분이었다. 모나코의 공격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끊은 뒤 전방으로 연결하자, 파울로 디발라가 다니 알베스 앞 공간에 발뒤꿈치로 패스를 돌려줬다. 알베스는 곤살로 이과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과인 앞에 또 발뒤꿈치 패스로 완벽한 찬스를 차려줬다. 이과인은 정확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제부턴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스리백이 힘을 쓸 시간이었다. 1골의 리드를 안은 유벤투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펼쳤다. 홈팀 모나코가 반격에 나서면서 측면에서 크로스는 여러 차례 올라왔다. 그러나 번번이 유벤투스 중앙 수비수들이 걷어냈다. 기다리는 수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비였다. 미리미리 끊어내는 유벤투스 수비에 모나코 공격수는 뒤에서 기다리다가 슛 찬스를 놓쳤다. 유벤투스는 걷어내기 19개를 기록했다.

패스가 연결되더라도 수비수가 빠르게 접근했다. 모나코에 14개의 슛을 허용했지만 그 중 5개를 수비수가 막아냈다. 유효 슈팅도 6개 줬지만 편하게 슈팅하도록 내버려 둔 장면은 거의 없었다. 부폰 골키퍼의 선방 덕도 봤다.

유벤투스는 후반 14분 이과인이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유벤투스는 최소한 선수로 역습을 펼치면서 수비 밸런스를 유지할 수가 있었다. 모나코는 공을 빼앗아도 재역습하기엔 어려웠다. FC바르셀로나와 180분 맞대결을 무실점으로 마친 유벤투스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621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점하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영상] [UCL] 여전히 뚫리지 않는 '벽' 부폰 GK 선방 모음, [UCL] AS 모나코 vs 유벤투스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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