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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매경오픈에 떨어진 특명, '유리알 그린'을 장악하라

작성일: 2017.05.04 08:29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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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성남, 임정우 기자] ‘남서울 컨트리 클럽 유리알 그린을 장악하라

한국 프로 골프(KPGA) 투어 겸 원아시아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매경오픈은 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 클럽(71)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양용은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박상현(34, 동아제약),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최진호(34, 현대제철),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 황중곤(25, 혼마) 등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 클럽은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코스 길이는 길지 않지만 그린이 딱딱하고 빠르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매경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연습 라운드 후 선수들은 각기 다르게 그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 대회 출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대부분 생각보다 그린이 빠르지 않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해볼 만할 것 같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이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지금의 그린 스피드를 믿어서는 안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치르면서 그린이 딱딱해지고 빨라질 것 같다. 방심하다가 한순간에 당하는 대회가 매경오픈이다. 버디를 노린다는 생각보다는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리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3일 연습 라운드 때 그린 스피드는 3.1로 빠른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연습 라운드 그린 스피드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 그린을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 때 최고 상태로 맞추기 때문에 지금의 그린 상태를 믿어서는 안 된다.

2007년과 2011년 우승자인 김경태는 이 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김경태는 연습 라운드 그린은 진짜 그린이 아니다. 대회를 치르면서 점점 딱딱해지고 빨라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리막 퍼트를 피하는 것이다코스의 잔디 상태가 좋은 만큼 긴 퍼트보다는 오르막 어프로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경태를 포함해 송영한, 황중곤, 이상희(25, 호반건설) 등 대부분의 선수들은 내리막 퍼트를 남기지 않는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최진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호는 핀을 넘어가면 내리막 퍼트가 남아서 어렵다. 하지만 이 점을 생각하다 보니까 샷이 계속 짧아졌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핀을 직접 보면서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샷도 중요하지만 승부는 결국 그린에서 갈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퍼트만 잘 떨어져 준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스를 정복할 수 있을 것 같다2연패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상] [KPGA] 매경오픈에 떨어진 특명, '유리알 그린'을 장악하라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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