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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영상] '레알 이적설' 테오, 라리가의 뜨거운 감자

작성일: 2017.05.10 15:10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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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1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행선지는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될까?

테오는 원 소속 팀 AT 마드리드는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왼쪽 풀백이다. 이번 시즌 알라베스 소속으로 활약 중인 테오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알라베스를 리그 10위, 코파 델 레이에선 결승에 진출시켰다.

프로 첫 데뷔 시즌에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테오에게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스페인의 두 거함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테오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이다. 8일(이하 현지 시간) 복수의 스페인 언론이 "테오가 레알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하루 뒤엔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테오의 레알 이적이 임박했다"면서 테오의 레알행에 힘을 실었다.

레알은 새로운 풀백이 절실했다. 이번 시즌 레알은 왼쪽 풀백으로 마르셀루, 파비오 코엔트랑이 있는데, 사실상 마르셀루 원맨 체제로 운영 중이다. 코엔트랑은 잦은 부상을 입는데다, 과거에 비해 경기력이 저하됐다. 결국 코엔트랑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잃어 5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이번 여름 레알과 결별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마르셀루는 모든 대회를 포함해 무려 41경기나 출전하면서 그의 체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레알은 마르셀루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면서 수준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에 주목했고, 테오가 레알의 선택을 받았다. 물론 현 스쿼드 내에서도 수비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나초가 마르셀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하지만 레알은 마르셀루의 뒤를 나초에게 맡기기보다 2명의 전문 풀백을 통한 2원 체제를 구성하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테오는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4개의 공격 포인트(1골 3도움)와 경기당 드리블 2회, 태클 2.1회, 가로채기 1.3회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36라운드에선 후반 8분 통렬한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주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상황에 따라 센터백, 측면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어 멀티 플레이어로서도 가치가 높다.

물론 테오의 문제점도 뚜렷하다. 거친 태클 때문에 경고 관리를 잘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12장의 경고와 1번의 퇴장을 당할 정도. 코파 델 레이까지 포함하면 경고 14장과 퇴장은 2번으로 늘어난다. 리그, 컵 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 등 많은 일정을 치러야 하는 레알로선 테오의 거친 수비 성향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열아홉에 불과한 테오가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테오의 바이아웃 금액은 2400만 유로(약 297억 5640만 원)다. 아무리 테오가 라이벌 AT 마드리드 소속의 선수, 이적에 관한 암묵적인 신사협정을 맺고 있다고 할 지라도 레알이 바이아웃 금액만 지불하면 그의 영입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테오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은 호르디 알바, 제레미 마티유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했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었다. 스페인 언론들도 바르셀로나가 테오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보도했고, 자연스레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장외 엘 클라시코를 벌일 것처럼 보였다.

결국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기 위해 AT 마드리드에 테오의 바이아웃을 상회하는 금액을 제시, 테오 영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테오의 차기 행선지는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신성' 에르난데스 라리가 첫 골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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