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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리얼' 기승전 김수현…성동일의 이유 있는 애정

작성일: 2017.05.31 20:49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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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얼'에 출연한 배우 김수현(왼쪽)-성동일.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성동일이 김수현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김수현 동영상’으로 시작한 성동일의 애정은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쇼케이스에는 배우 김수현, 성동일, 최진리가 참석했다.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수많은 화제를 모았던 ‘리얼’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김수현을 향한 성동일의 사랑을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본 소감부터 시작됐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기 전 누가 주인공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출연 이유는 바로 김수현이었다. 이어 “김수현이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 안 봐도 된다고 했다. 김수현과 영화 한 번 해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의 입에서 급기야 ‘김수현 동영상’까지 나왔다. 성동일은 “나이 더 먹기 전에 김수현과 동영상 한 번 찍자고 했다. (출연료) 입금이 빨리 되기도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김수현이었다. 정말 같이 작업을 해 보고 싶었고, 배역도 지금까지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역할이었다. 감독님이 멋있게, 웃음기를 빼고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도 역시 김수현 덕이었고, 악역의 느낌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이유도 김수현이었다. “김수현 덕분에 가능했다”며 “아직도 김수현 앞에서는 긴장되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김수현에게 잘 보이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김수현 기분 안 나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내가 함께 출연하고 싶었던 배우였다”고 농담을 건넸다.

성동일이 김수현을 극찬한 이유가 있었다. 현장에서의 프로다운 모습 덕분이었다.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부터, 부상에도 오케이 사인이 날 때까지 연기를 멈추지 않았던 김수현의 모습은 성동일을 놀라게 만들었다.

▲ 영화 '리얼'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왼쪽)-김수현. 사진|곽혜미 기자

첫 일화는 현장 에피소드였다. 성동일은 “촬영을 한 후 김수현을 가볍게 생각했다. 젊은 친구들에게 보기 힘든 편안함이 있다. 현장을 잘 이끌어간다. 추운 겨울이였는데 정신이 나갔나 싶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예의도 바르다. 혼자 춤을 추는 등 별 행동을 다 하더라. ‘리얼’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촬영 중 김수현이 부상 당한 일화도 전했다. 성동일이 공포탄으로 권총 액션을 하던 중 김수현이 부상을 당한 것. 그는 “총을 쏜 후 판티가 튀었다. 옆에 멋있게 서 있다가 다쳤다. 피가 나더라. 감독님이 오케이 사인을 줄 때까지 참고 있었다. 도대체 얘는 (출연료를) 얼마나 받기에 가만히 있나 싶더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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