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제주, '연장 끝' 우라와 원정서 0-3 패배…16강서 탈락
작성일: 2017.05.31 22: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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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제주는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1,2차전 합계 2-3으로 우라와에 패했다.
제주는 1차전과 비슷한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패스와 침투가 좋은 우라와를 상대로 무리하게 수비 라인을 높이지 않고 스리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간결한 역습으로 반격했다.
우라와는 추격을 위해 공세로 나섰다. 전반 9분 조용형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토 유키에게 태클을 했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제주는 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가시와기 요스케의 프리킥을 고로키 신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제주도 역습을 노려봤지만 조금씩 패스가 어긋났다.
우라와의 공격은 점점 날카로워졌다. 전반 29분 제주는 위기를 넘겼다. 이충성의 크로스를 제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지만 세키네 다카시로가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31분엔 골대 정면에서 이충성이 날린 슛이 골대를 맞췄다. 전반 33분 고로키의 도움을 받은 이충성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수비 라인 컨트롤 실패하면서 오프사이드를 만들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35분 이창민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제주는 전반전을 완전히 압도당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4분 김원일의 슛은 니시카와 슈사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은 잠깐이었다. 우라와가 밀어붙이고 제주는 버티기에 나섰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고마이 요시아키가 날린 슛은 김호준이 선방했다. 긴장한 듯 공을 걷어내는 것조차 불안했다.
후반 18분에서야 제주다운 공격이 나왔다. 황일수가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크로스를 연결했다. 마그노가 이창민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슛은 수비의 몸에 걸렸다. 몰아붙이다 체력이 떨어진 우라와를 상대로 제주도 역습을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조용형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제주의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수적 열세에 몰린 제주는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추가 시간 다카기 도시유키가 완벽한 찬스에서 골대를 크게 넘기는 슛을 날려 제주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종료 직전엔 마키노의 헤딩도 김호준이 막아내며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연장 전반 5분 김호준이 다쿠야 아오키의 슛을 막아내며 균형을 유지했다. 제주는 버티고 또 버텼다.
버티고 버티던 제주가 무너졌다. 연장 후반 9분 다카기의 크로스를 모리와키 료타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K리그의 마지막 생존자 제주마저 우라와에 1,2차전 합계 2-3으로 패하면서 K리그는 2017 시즌 8강 진출 팀을 하나도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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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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