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재계약' 벵거, 최장 기간 감독되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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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67)이 아스널과 재계약했다. 21년간 아스널을 지휘해온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서 자신의 임기를 23년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19년 5월 31일까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이 '원클럽 매니저' 최고 순위에 들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 아니 물리적으로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8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고 현재까지 20년 8개월간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벵거 감독의 기록도 대단하지만 더 오랫동안 한 구단을 맡은 감독들이 있다. 심지어 벵거 위엔 4명의 감독이 더 있다.

최장 기간 팀을 지휘한 감독은 가이 룩스 감독이다. 룩스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의 옥세르를 1961년부터 2005년까지 이끌었다. 36년 6개월간 팀을 이끌면서 룩스 감독은 팀에 프랑스컵 4회, 리그앙 우승 1회를 선사했다. 룩스 감독은 이후 렌스에서 약 3개월간 지휘봉은 잡은 이후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2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산증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은 26년간 맨유를 지휘하면서 EPL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비롯해 트레블까지 기록한 레전드다. 2013년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맨유의 기술고문으로 남아있다.
3위는 미셸 르 밀리어네어 감독이다. 밀리어네어 감독은 1968년부터 1992년까지 프랑스의 스타드 라발을 지휘했다. 스타드 라발은 현재 리그2(프랑스 프로리그 2부)에 소속돼 있다.

4위는 다리오 그라디 감독이다. 그라디 감독은 크루 알렉산드라를 이끌고 23년 10개월을 지휘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리그 최장 기간 지휘 2위 기록이다. 퍼거슨 감독의 과거 영국 언론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루디 감독은 어린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는데 나보다 더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5위는 벵거 감독이다. 2016-2017 시즌은 벵거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위기였던 시즌이다. '사스널의 과학'마저도 깨졌다. 그러나 시즌 막판 스리백을 도입해 반등의 계기를 잡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재계약을 성공했다.
그렇지만 벵거 감독이 '원큽럽 매니저' 최상단에 드는 건 어려워 보인다. 당장 2년 재계약을 다 채우더라도 4위 다리오 그라디(23년 10개월)을 넘기 힘들다. 6위 브라이언 클러프(노팅엄 포레스트·18년 4개월)와 차이를 벌리는 게 현실적이다.

:::최장 기간 한 구단 지휘한 감독 순위(1960년~)
1위 가이 룩스(옥세르), 1961년~2005년(36년 6개월)
2위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6년~2013년 7월 (26년 8개월)
3위 미셸 르 밀리어네어(스타드 라발), 1968년~1992년(24년)
4위 다리오 그라디(크루 알렉산드라), 1983년 6월~2007년(23년 10개월)
5위 아르센 벵거(아스널), 1996년 8월 - 진행 중 (20년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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