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PLAY★LIST] 얼짱→배우…'칸 초청 받은' 김옥빈의 소중한 작품

작성일: 2017.06.04 11:43 이은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배우 김옥빈이 채운 플레이 리스트.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옥빈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두번이나 밟았다.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영화 ‘악녀’로 또 다시 칸을 방문했다. 네이버 얼짱 출신의 김옥빈이 진짜 배우가 되기까지 김옥빈에게 의미 있는 작품을 직접 들어봤다.

★ KBS2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2006. 01. 09~2006. 02. 28

김옥빈의 초기 작품으로 유건, 이종혁, 강신일, 나영희 등이 출연했다. 정신지체를 가진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사랑에 눈뜨게 되고 뇌수술을 통해 천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다. 당시 김옥빈은 사기꾼 서은혜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인터뷰에서 2006년 작품인 ‘안녕하세요 하느님’을 언급하며, 정확하게 자신 배역의 나이를 이야기 했다. 당시에도 자신의 나이와 맞지 않은 27살 역할이었다고.

“그때도 내 나이에 맞지 않은 27살 역할이었다. 신인인 나에게 큰 역할을 주셨다. 정말 긴장하면서 촬영을 했다. 긴장은 했지만 철이 없어서 신나기도 했다. 좋아하면서, 신나서 촬영을 했다. 현장이 무척 따뜻했고, 캐릭터도 따뜻했다.”

★ 영화 ‘박쥐’ 2009. 04. 30

▲ 영화 '박쥐'에 출연한 배우 김옥빈(왼쪽)-박찬욱 감독. 제공|CJ 엔터테인먼트

김옥빈을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데려다 준 작품이다. 칸이 사랑하는 ‘깐느박’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김해숙, 신하균 등과 함께 했다. 신하균과는 ‘악녀’로 또 다시 호흡,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현장에서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님이 정말 젠틀하다. 디렉팅을 줄 때도 평온하게 해 주신다.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 2014. 05. 19~2014. 11. 11.

50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다. 개성 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문식, 이희준, 신소율 등이 출연했다. 김옥빈은 이 작품 역시 몹시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었다. 작가가 지닌 가치관을 고스란히 받으며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7개월 동안 쏟아 부었다. 학생으로 따지면 한 학기다. 그 대본을 한 학기 동안 보니 작가님의 가치관이 스며들더라. 드라마가 끝난 후 마음이 굉장히 따뜻해져 있었다. 인간답게 사는 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인간애가 돋보이는 작품이었고, 소매치기 역할을 위해 전직 소매치기범을 만나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하하.”

★ 영화 ‘악녀’ 2017. 06. 08

세 작품을 꼽아 달라고 했지만, 김옥빈은 결국 ‘악녀’까지 네 작품을 꼽았다.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홍보를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이유를 들어보니 아니었다. ‘악녀’는 김옥빈에게 두번째 칸 입성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만이 아니었다. 열정이었고, 자존감, 성취감이었다.

“이 작품은 열정이다. 이 작품에 쏟아 부은 열정, 고생에 대해 성취감이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훈련과 촬영 기간을 따져보니 8개월 정도를 ‘악녀’에 쏟아 부었다. 내가 쏟아 부었던 성취감이 자존감과도 연관이 된다. 만족감이 생기면서 뿌듯했고, 자신감이 생겼다. ‘악녀’는 나에게 자신감을 많이 준 작품이다. 만족감과 성취감, 동시에 자신감까지 줬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