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특별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은지는 3~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단독 콘서트 '다락방'을 열고 2100여명의 팬들과 교감했다. 2011년 에이핑크 데뷔 이후 처음 마련된 솔로 무대였다.
정은지는 '너란 봄'으로 막을 올려 '소녀의 소년', '처음 느껴본 이별', 'It's OK' 등으로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정은지는 "제게 다락방은 신비한 공간이고 추억을 꺼내 볼 수 있는, 그래서 따뜻해 보이는 공간"이라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공연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잔잔하게 흘러갔다. 팬들의 사연을 직접 채택해 관련 곡을 부르며 소통을 강조했다. 정은지는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며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노래, 자신의 자작곡을 부르는 등 특별한 세트리스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엄마가 딸에게'을 부를 때에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정은지를 축하하기 위한 스타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강승윤, 소수빈, 허각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팬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앙코르 곡인 '서울의 달' 무대 전에 객석에서는 깜짝 카드섹션 이벤트로 정은지를 놀라게 했다.
2시간의 공연을 마친 정은지는 "생애 첫 콘서트를 좋은 추억으로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의 표정을 지었다.
앞서 정은지는 '하늘바라기'와 미니앨범 '공간'으로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이를 발판으로 준비된 단독 콘서트 '다락방'은 5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