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CK] '택시' 손여은-오연아, 누구도 몰랐던 이야기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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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는 ‘핵심 병기 그녀’ 특집에 손여은과 오연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여은은 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김수현 작가님이 ‘구암 허준’에 출연한 저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고 말했다. 피아노 전공을 한 손여은은 “피아노만 평생 칠 줄 알았다”며 “서울에 놀러 왔는데 기획사 명함을 많이 줬다.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고, 프로필 사진을 찍어 기획사에 직접 돌렸다”고 밝혔다.
또한 손여은은 “사진 찍는 게 재미있었다”며, 틈틈이 CF 촬영을 하기도 했다. 손여은은 과거 김유정과 CF를 찍기도 했다고. 그는 “유치원 선생님과 아기였는데 언제 한 번 작품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김유정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오연아는 ‘시그널’ ‘피고인’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연기자가 된 것에 대해 “연예인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며 “무대미술을 하면서 스타만 연기할 수 있는 건 아니구나 생각했다. 소품 만들면서 대사를 줄줄 외웠다.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은 연기 못 해보고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별 고민 없이 시작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오연아는 무명 시절에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옛날 사진을 보기도 싫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었던 것 같다”며 “프로필을 돌리지 않으면 아무도 오연아라는 배우가 있는지 몰랐다. 저녁마다 프로필을 만들고 다음 날 돌렸는데, 엄마에게 그만 두겠다고 했는데 더 해보라고 했다. 엄마가 은수저를 줬다. 그만 두려고 했는데,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없더라. 은수저도 팔고 조금 모았던 돈으로 생활했는데 금세 떨어졌다”고 말했다.
오연아는 주로 단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며, 찹쌀떡 장사를 하기도 했다고. 오연아는 강아지와 산책 하던 중 다른 개에게 물렸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병원 문 앞에서 돈 때문에 망설였던 그는 일단 병원에 맡기고 사고 견 주인을 찾았다. 오연아는 “돈이 없어서 그런데 병원비 좀 내달라고 했다. 그 분이 병원비를 내주셨다. 최근에 다시 아줌마를 찾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손여은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손여은은 치과의사였던 아버지가 배우가 된 것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께서 재작년에 돌아가셨다. 갑자기 아프셨다. 되게 건강하셨다. 부산이 집인데 아버지가 치료를 위해서 서울에 오셨다. 제가 서울에서 1년간 아버지를 간병했다. 작품을 안 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 들어가면 아버지에게 집중할 수 없지 않나”면서도 “막상 일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끝나고 일이 안 들어오더라. 아버지 탓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 죄송하다. 제가 ‘부탁해요 엄마’를 갑자기 하게 됐다. 아빠가 드라마 복귀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하셨다. 그걸 못 보고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쏟았다.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두 사람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 두 배우의 꽃길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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