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상남자 포스', 가는 세월 앞에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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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1, 뉴질랜드)는 여전히 '상남자'였다. 그러나 헤비급 타이틀에 다시 도전하기에는 '2%' 부족했다.
헌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UFN65'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3, 미국)에 5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라운드 내내 미오치치에 고전했던 헌트는 특유의 근성을 발휘해 끝까지 버텼다.
파운딩을 지속적으로 허용해도 다시 일어나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스탠딩 자세에서는 미오치치의 잽과 스트레이트를 지속적으로 맞았다. 3라운드 이후부터 헌트의 안면은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5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옥타곤 닥터는 헌트의 상태를 진단했다.
헌트의 양 쪽 눈은 심하게 부어 오른 상태. 하지만 닥터는 경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주심은 경기를 진행시켰다. 라운드 내내 수세에 몰렸던 헌트는 장기인 '한방'을 노렸다. 헌트의 펀치를 대비하고 있었던 미오치치는 선제 공격으로 이를 무마시켰다.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얼굴이 부어오른 헌트는 결국 5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비록 헌트는 MMA 통산 11번 째 승리를 얻지 못하고 10번 째 패배를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은 여전했다.
라운드 내내 뒤로 물러서지 않고 펀치를 휘드르는 그의 경기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에 많은 이들은 헌트의 경기에 열광했다. 불혹의 나이를 넘긴 헌트는 여전히 "챔피언 타이틀이 내 인생의 목표"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가는 세월 앞에 헌트의 '상남자 포스'도 한계가 있었다. 긴 리치를 활용한 미오치치의 연타에 헌트는 고전했고 그라운드 자세로 가면 힘에서 밀렸다. 전성기 시절보다 상대를 압박하는 힘이 떨어진 헌트는 자신보다 8살이 어린 미오치치에 무릎을 꿇었다.
UFC 헤비급 랭킹 4위인 미오치치는 타이틀 도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반면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 헌트는 타이틀 도전의 꿈이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사진] 마크 헌트 ⓒ Gettyimages
[영상] UFN65 하이라이트 ⓒ SPOTV NEWS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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