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뜯어볼수록' 이래서 허프가 에이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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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영상 이충훈 기자] 데이비드 허프는 지난해 7월 LG에 합류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은 주인공입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활약은 허프에게 에이스라는 수식어를 붙게 했는데요. 올해는 무릎 부상과 복귀 후 연이은 대량 실점으로 물음표가 따라왔습니다.
하지만 6월의 허프는 의심할 수 없는 에이스입니다. 뜯어볼수록 가장 압도적인 투수라는 점이 재확인될 뿐입니다.
먼저 투구 이닝입니다. 6월 3경기에서 한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23이닝을 던졌습니다. 이달 첫 3경기에서 허프보다 많은 이닝을 책임진 선발투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23이닝 동안 볼넷은 단 2개, 9이닝당 볼넷으로 바꾸면 0.78개에 불과합니다. 안타는 19개를 허용했지만 여기서 장타는 홈런 1개 포함해 4개뿐입니다. 주자를 적게 내보내고, 장타를 많이 맞지 않다 보니 피OPS는 0.527로 낮습니다.
이미 지난해 에이스로 인정받은 선수지만 과거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릴리즈포인트를 내려 안정적으로 구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따라 커터를 늘리고, 체인지업의 활용 폭을 넓혔습니다.
허프가 자리를 잡으면서 LG는 가장 안정적인 선발로테이션을 지닌 팀이 됐습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면, 지난해처럼 갑자기 무너지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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