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좌우 불균형 해소, 커터로 약점 없앤 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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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영상 김소라 PD] LG의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또 한번의 완투승을 거뒀습니다. 20일 삼성을 상대로 9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면서 1일 넥센전에 이어 두 번째 완투승을 올렸습니다. 공교롭게도 넥센과 삼성 모두 지난해 허프가 유독 까다로워했던 팀입니다.
허프는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4를, 삼성을 만나서는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습니다. 서건창, 박정음, 구자욱 등 왼손 타자 상대 약점 때문이었습니다.
허프는 지난해 오른손 타자 상대 OPS가 0.484로 매우 낮았지만, 왼손 타자를 만났을 땐 0.795로 고전했는데요. 지난달 26일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왼손 타자인 정진기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허프에게 패배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4경기에서 허프는 왼손 타자를 확실히 잡는 왼손 투수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5월까지는 0.953에 달했던 왼손 타자 상대 OPS가 6월에는 0.454에 불과합니다. 허프와 유강남은 커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허프는 "작년에는 커터를 거의 던지지 않아 왼손 타자들이 쉽게 접근했을 거다. 하지만 올해 커터를 늘리면서 타자들을 압박할 수 있게 됐다"고 얘기했고, 유강남은 "커터를 왼손 타자 몸쪽으로 던지는 게 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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