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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SK 켈리가 밝힌 '올해 달라진 3가지'

작성일: 2017.06.30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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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이나현 PD]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선발 9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10승 투수가 됐습니다. 켈리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유독 승운이 없어 켈리는 지난 시즌 '켈크라이'로 불렸습니다. 31경기에서 200⅓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는 동안 9승 8패에 그쳤는데요. 올해는 전반기부터 무섭게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켈리는 "지난해보다 올해 SK가 더 강해졌다"며 승운이 따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켈리가 올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을 물었는데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구종의 변화입니다. 켈리는 지난해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는데요. 올해는 커브 비중을 늘리고 커터까지 장착했습니다.

포수 이재원은 커터의 가능성은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시즌 초반 공이 좋았는데, 체인지업이 많이 맞아 나가서 연습 때 몸쪽으로 커터를 던지게 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켈리가 자신 없어 했던 커브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켈리는 "커브 제구가 좋아졌고 각도 예리해졌다"며 커브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 메릴 켈리(왼쪽)와 SK 와이번스 선수들 ⓒ 한희재 기자
타선이 점수를 뽑아 줄 거라는 믿음도 투구에 도움이 됐습니다. SK는 올 시즌 팀 홈런 131개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켈리는 "우리 타선을 상대 투수로 만났으면 정말 싫었을 거 같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라진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태도를 꼽았습니다. 켈리는 2015년부터 3시즌째 SK에서 뛰고 있는데요. 올 시즌 힐만 감독이 부임하면서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켈리는 이런 변화가 경기 중에도 자유롭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는데요. 힐만 감독은 "선수들의 이타적인 성격이 선수단에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며 본인이 아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SK는 6월 들어 중위권 팀이 주춤한 사이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는데요. 켈리는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 같다"며 개인과 팀 모두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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