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닉스, 필 잭슨 사장과 3년 만에 결별…사실상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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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대표적인 명장 가운데 한 명인 필 잭슨(72·미국)이 뉴욕 닉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뉴욕 닉스 구단은 29일(한국 시간) "구단과 잭슨 사장은 상호 합의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잭슨 전 사장은 1989년부터 1998년까지 시카고 불스 감독을 맡아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1999년부터 2011년까지 LA 레이커스를 이끌면서 5번 정상에 올랐던 명 감독 출신이다.
2011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잭슨 감독은 2014년 3월 뉴욕 닉스 사장에 선임됐다.
당시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으나 3년 만에 물러나면서 사실상 중도에 경질된 모양새가 됐다.
뉴욕 닉스 구단은 "잭슨 전 사장은 NBA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그가 농구에 미친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가 우리 구단을 위해 노력해 준 헌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잭슨 전 사장은 뉴욕 닉스에서 감독을 맡지는 않았지만 선수로는 1967년부터 1978년까지 활약했다. 뉴욕 닉스에서 선수로 뛸 때인 1970년과 1973년에는 NBA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러나 잭슨이 사장을 맡은 2013-2014 시즌 도중부터 최근 네 시즌 동안 뉴욕 닉스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2013-2014 시즌 37승 45패, 2014-2015 시즌 17승 65패, 2015-2016 시즌 32승 50패, 2016-2017 시즌 31승 5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연달아 실패했다. 순위는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9위, 15위, 13위, 12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4년 6월 선임한 데릭 피셔 감독은 2015-2016 시즌 도중 물러났고, 이번 시즌부터 제프 호너섹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에 큰 변화는 없었다.
잭슨 전 사장은 "뉴욕 닉스는 내 마음에 늘 특별한 존재"라며 "다시 우승 컵을 뉴욕으로 가져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실망스럽다. 앞으로 이 구단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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