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에서 덩크 해줄게, 팟캐스트나 해라" 논란의 트랜스젠더 스타, WNBA 참가 선언 후 '광역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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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11시즌을 뛰었던 에네스 칸터 프리덤이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엔젤 리스를 공개적으로 도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 칸터가 2027 WNBA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힌 뒤 리스를 자신의 첫 번째 '목표'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신장 208cm의 센터인 칸터는 NBA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최근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둘러싼 논쟁이 미국 스포츠계에서 이어지자 WNBA의 현행 선수 자격 규정을 문제 삼으며 직접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칸터는 이달 초 "현재 적용되는 선수 자격 규정을 검토했다"며 2027 WNBA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NBA 선수 로이스 화이트 역시 칸터의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최근 인디애나 피버의 소피 커닝햄이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 문제를 언급하며 "어린 여자아이들을 보호하고 싶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은 더욱 거세졌다.
칸터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최근 리스가 소속된 애틀랜타 드림과 인디애나의 경기를 지켜본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스를 직접 겨냥했다. 칸터는 자신이 WNBA에 입성할 경우 케이틀린 클라크가 뛰고 있는 인디애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내가 2027 W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되면 가장 먼저 덩크슛을 할 상대는 엔젤 리스"라고 도발했다.
이어 리스를 NBA 스타 폴 조지에 빗대며 농구보다 팟캐스트 활동에 집중하라는 취지의 조롱까지 덧붙였다. 폴 조지 역시 최근 선수 생활과 함께 자신의 팟캐스트 'Podcast P'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칸터의 파격적인 선언을 둘러싼 비판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WNBA 커미셔너 캐시 엥겔버트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공식 서한까지 공개했다.
서한에서 칸터는 2027 WNBA 드래프트 선수 풀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통보한다며 자신이 만 22세 이상이고 대학 스포츠 참가 자격도 남아 있지 않아 현행 규정에 명시된 조건을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WNBA 사무국에 자신의 신청 접수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별도의 영상을 통해서도 "이제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2027 W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며 자신의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WNBA는 현시점에서 선수 자격 규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WNBA 단장과 구단 수뇌부들은 최근 관련 문제를 논의했고, 현재 리그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선수 자격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 칸터의 WNBA 드래프트 참가가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현행 규정을 둘러싼 논쟁을 부각하기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칸터는 이번에는 리스까지 공개적으로 겨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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