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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S]_방송 포맷 활용법① 수입 세분화X수출 시장 확대

작성일: 2017.07.18 07:00 이호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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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버전의 미드·일드 제작이 꾸준하다. 제공|tvN,JTBC, KBS2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방송 포맷 수출입 방식은 갈수록 영리해지고 있다. 완성된 작품을 그대로 사고팔아 국내, 혹은 해외로 송출만 하는 것은 옛말이다. 이제는 포맷을 통째로 사들이고 입맛에 맞게 각색 등 현지화하고 있다.

포맷 수입 방식은 10년 전과 비교해 확연히 구체적이고 세분화됐다. 과거 국내 방송사는 유명 미국 드라마 혹은 일본 드라마를 수입, 더빙이나 한글 자막을 활용해 마니아를 공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야를 넓힌 방송사들은 포맷을 수입해 리메이크에 도전했다.

대표적으로 tvN '굿와이프' '안투라지’, SBS '수상한가정부', MBC '하얀거탑' '여왕의교실', KBS2 '직장의 신' '내일도 칸타빌레' JTBC '솔로몬의 위증' 등이 해외 원작을 기초로 한 한국 버전 작품이다. 아직 대박 작품을 재탄생시키지는 못했지만, 쌓인 노하우로 가능성을 본 방송사들은 '마더' '크리미널마인드'을 제작하며 수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예능프로그램. 제공|CJ E&M, MBC
포맷 수출 흐름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갔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의 활약이 돋보였다. tvN '꽃보다 할배' 포맷은 2014년 미국 NBC에 수출됐다. 1회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터키, 폴란드, 이스라엘에도 수출 및 계약이 진행 중이다. tvN '더 지니어스'는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미국, SBS '판타스틱듀오'는 스페인에 수출됐다.

수출 성장 조짐을 느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2017년 'K-포맷'이라는 개념 확립, 수출 이윤 창출을 위해 전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방송 영상 콘텐츠마켓 '밉티비'의 사전행사 ‘밉포맷’에서 진행된 한국 포맷 쇼케이스에서 국내 기업들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약 426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3월 홍콩에서 열린 '필마트'에는 국내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타이완, 홍콩, 필리핀, 베트남 등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7.9% 늘어난 1375만 달러(한화 약 154억 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5월 북미 'LA 스크리닝'에는 'K-포맷 at LA 스크리닝' 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국내 주요 방송사는 총 23편을 내놨다.

수입 산업은 세분화됐고 수출 산업은 해외 시장 개척, 확대에 힘써 성과를 냈다. 이윤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들이 방송 포맷 산업에 꾸준히 힘을 쏟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산업이 경제부흥 효과를 이룰만한 잠재적 성장요인이라는 해석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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