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종영 '군주'를 살린 배우들의 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가 13일 종영했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이다.
‘군주’는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프란체스카’ ‘엄마의 정원’ ‘반짝반짝 빛나는’ ‘종합병원2’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도철 PD와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유승호와 김소현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인피니트 엘(김명수),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허준호, 탄탄한 연기력의 박철민 등 화려한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베일을 벗은 ‘군주’는 왕과 편수회의 대립,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한가은(김소현 분)의 운명적인 첫만남 등이 빠르게 전개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청계 주변에는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몇 개의 샘터가 있었는데, 각각에는 소유주가 있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다”라는 역사의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은 ‘군주’는 신선한 판타지 사극의 면모를 보여주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 등에서 힘을 잃었다. 그럼에도 ‘군주’가 수목극 왕좌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배우들의 힘이었다. 유승호는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뽐냈다. 오열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유승호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김소현과 환상적인 케미를 뿜어냈다. 김소현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천민 이선을 연기한 엘의 도전도 빛났다. 첫 사극에 도전한 엘은 물고문 신부터 사극 톤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윤소희는 강렬했던 화군 캐릭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준호는 대목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우보 역의 박철민, 이청운 역의 신현수 등의 열연도 있었다.
‘군주’는 갈수록 힘 잃은 전개와 캐릭터, 답답한 스토리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꿋꿋이 제몫을 다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던 MBC 수목극의 자존심을 살렸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