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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S] 송강호는 왜 '택시운전사'에 출연 했을까

작성일: 2017.07.18 10:45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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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택시운전사' 송강호 스틸. 제공|(주)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는 광주민주화항쟁을 담고 있다. 그 안에서 투쟁하고 살았던 이들이 아니라 외부인의 시선으로 1980년 5월 광주를 들여다 본다.

외부인의 시선은 둘로 나뉜다. 그 시절 광주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와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이다. 광주로 향한 이유는 피터가 주는 돈 10만원이었지만, 결국 영화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감정을 따라간다.

송강호는 처음 ‘택시운전사’ 출연을 거절했다. ‘변호인’과 비슷한 마음이었다. ‘변호인’이 실존 인물 노무현을 연기한다는 부담이었다면, ‘택시운전사’를 부끄럽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에 주저했다. 하지만 결국은 시나리오를 손에 쥐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품에 대한 열망이 풍선처럼 커졌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대답을 너무 빨리한다. 제작사에서도 좀 기다려 보자고 했다더라. 하하. 그러면서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다시 선택 했을 때 반가워 했고 좋아해 줬다. 사실 대부분 당연히 할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송강호는 기본적인 두려움으로 거절했지만, 열망으로 선택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를 자신이 할 수 있을지, 또 누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부끄럽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보다 풍선처럼 커진 열망이 송강호를 김만섭에게 안내한 셈이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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