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믿고 보는 임창정, 6년 만에 코미디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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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로마의 휴일'이 임창정의 코미디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김덕희)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0년 고등학생의 나이로 영화 '남부군'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임창정은 김성수 감독의 '비트'(1997)에 출연, '17대 1'이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임창정은 '비트'로 1997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1998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색즉시공' '일번가의 기적' '청담보살' 등에서 보여준 소심하지만 공감 가는 다양한 코믹 캐릭터들은 강렬한 생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코미디 영화 흥행 보증수표가 되기도 했다. 그 후 '공모자들'의 장기밀매 총책, '창수'의 징역살이 대행업자라는 진중한 모습까지 삼류 인생을 사는 캐릭터들을 맡아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안겨줬다.
'갓창정' '창정신' '역시 임창정' 등으로 불리는 그를 6년 만에 코미디로 돌아오게 한 '로마의 휴일'의 인한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웃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캐릭터로 깊은 눈빛과 감정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 잡는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감정이 먼저 앞서는 두만과 순수한 기주를 데리고 현금수송차량을 털어 일확천금의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진두 지휘한다.
하지만 경찰에 쫓겨 추격적으로 이어지면서 숨어 들어간 곳이 하필 '로마의 휴일'이라는 클럽으로 탈주극이 순식간에 인질극이 돼 버린다. 그런 상황에서도 인한은 다른 두 사람과 달리 이성적인 판단과 빠른 결단력으로 안반장(강신일)과 일대일로 협상하며 경찰을 들었다놨다 하는 밀당의 고수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안긴다.
임창정은 영화에서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클럽 사장과의 맨손 격투, 경찰과의 격렬한 총격전의 액션 장면을 소화해내며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뛰어난 집중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본연의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해낸 임창정은 공형진, 정상훈과의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 ‘믿고 보는 임창정’이란 수식어에 맞게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로마의 휴일'은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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