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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두산 강석천 코치가 강조한 "안타 하나"

작성일: 2017.08.04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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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타격 페이스가 좋아진 두산 베어스 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안타 하나만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선다"고 하는데요. 


4월까지 타율 1할8푼으로 고전하다 매섭게 안타를 몰아치며 3할 타자가 된 박건우, 후반기 들어 주전 내야수들을 위협하고 있는 류지혁까지 한목소리로 '안타 하나'를 생각한 게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들이 모여 두산 타선은 더 강해졌는데요. 선수들의 말 속에는 지도자들의 생각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선수가 같은 말을 한다면 더 그렇겠죠. 강석천 두산 타격 코치에게 안타 하나를 강조한 이유를 묻자 "내가 선수 때 그랬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서 타석에 들어서는 마음가짐을 선수들에게 심어주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한 경기에 안타 4개라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서면, 앞선 3타석에서 침묵하더라도 마지막 타석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안타 하나만 생각하고 친다는 뜻이었는데요.

▲ 타격하는 박건우 ⓒ 한희재 기자
강 코치는 "아마추어 같은 생각을 하면 네 번째 타석에서 '오늘 못 쳤으니까 홈런 하나 치자'는 생각으로 스윙한다. 그런 선수에게는 '아직 멀었다'고 이야기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경기에 정말 안타 하나만 치라는 말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코치는 "4번 나가서 안타 하나면 2할5푼이다. 솔직하게 성적과 돈으로 이야기하는 프로에서 한 경기에 안타 하나만 치면 되겠느냐"며 "선수들이 말 뜻을 알아들으니까 계속 '안타 하나'를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후반기 타석에서 온 힘을 쏟고 있는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강 코치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라 타격 코치들이 도와서 잘한다는 말은 못하겠다"고 했는데요. 다들 잘해 주고 있는 만큼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길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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