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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첫 승과 불펜 휴식, 한화 안영명의 '일타이피'

작성일: 2017.08.02 21: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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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안영명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창원 마산구장까지 찾아온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는 당연해 보였다. 한화 안영명이 구원 등판을 포함한 17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고, 불펜만 소모하고 1점 차로 진 다음날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한화의 다음 경기 준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안영명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6-2로 이기면서 안영명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7⅔이닝 3실점으로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을 던진 뒤 그 이상의 결과를 냈다. 당시 팀의 6-3 승리에도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16경기 무승 3패에 그쳤던 안영명은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영명의 올해 두 번째 NC전이다. 내용과 결과 모두 그 전과 달랐다. 첫 경기는 5월 27일 경기였다. 불펜과 선발을 오갈 때였다. 안영명은 단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1점만 줬지만 위기에 몰렸고, 2회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한화 벤치의 기다림도 여기까지였다.  

최근 투심 패스트볼을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하며 효율적인 투구가 가능해졌다. 이 점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었다. 안영명은 109구 가운데 투심 패스트볼 87개를 던졌다. 

2회말 NC 선두 타자 박석민은 삼진을 당한 뒤 고개를 갸웃했다. 지난 NC전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을 전혀 던지지 않았다. 박석민이 삼진을 당한 공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2회에 이어 4회에도 투심 패스트볼로 박석민을 삼진 처리했다. 

8회 1사 1루까지 공 109개를 던졌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투구 수다. 한화 이상군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안영명이 긴 이닝을 던져주면 베스트다. 요즘 경기 내용이 좋다"고 했다. 

1일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가 팔꿈치 통증으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면서 정재원(3이닝), 윤규진(2⅓이닝), 송창식(1⅔이닝)이 많은 공을 던져야했다. 화요일부터 불펜 소모가 심했던 만큼 안영명에게 긴 이닝을 바라는 건 당연했다. 그 바람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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