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한화 연패 탈출의 세 번째 동력 '유격수 오선진' 이야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는 2일 NC전에서 6-2로 이겨 3연패를 끝냈다. 선발 안영명의 7⅓이닝 1실점, 4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연타석 홈런 활약에 한 가지 이유를 더한다면 '유격수 오선진'의 깔끔한 수비를 꼽을 수 있다.
1회 김성욱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내야 안타로 허용했을 뿐 나머지 수비에서는 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2루수와 3루수 경험은 적지 않지만 유격수 선발 경험은 없던 오선진이 경기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경기 후 오선진은 "프로에서는 거의 2루수, 3루수로 뛰었다. 어차피 백업 선수니까 정해진 포지션은 없다고 생각해서 내야 전 위치를 볼 수 있다면 저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퓨처스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훈련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했다. 자만하지 않았다. "많이 긴장했다. 유격수로 뛴 경기가 많지 않아서 우선 실책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안)영명이 형이 투수라 공이 많이 올 거라 생각하고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긴장한 탓인지 첫 타구 처리가 미숙했던 건 맞다. 1회 2번 타자 김성욱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냈을 때다. 오선진은 "첫 타구 막을 때는 첫 스텝이 약간 꼬였다. 타자가 발도 빨라서 세이프가 됐다. 그 뒤로 더 집중 했다"고 밝혔다.
"NC는 오른손 타자가 많아서 타구가 많이 올 줄 알았다. 긴장해서 공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김성욱 선수 타구 잡고 나성범 선수 타구까지 잡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2008년 입단해 어느새 프로 10년 째. 오선진은 현실적이었다. 그에게까지 유격수 자리가 온 이유를 확실히 알고, 뭘 해야 하는지 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돌아올 때까지 어떤 자리건 가리지 않고 그가 할 수 있는 것,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겠다는 생각이다.
"부상 선수가 나오면 그 뒤를 받쳐주는 게 제 임무라고 본다. 그걸 위해 여기 올라왔다. 물론 크게 활약하면 좋겠지만 오늘(2일) 경기처럼 진루타치고, 수비 잘하는 게 제 임무다. 타석에서는 어떻게든 삼진 당하지 않으려고 했다. 수비만 잘 해도 저에 대한 기대치는 충족하는 것 같다. 물론 더 잘하면 좋겠지만, 우선은 실책이 없도록 하겠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
韓 역대 10번째 위업! SSG 특급유망주 승승승 질주…롯데 9년 연속 PS 실패 아른거린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2
-
"광주일고 학생들,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응원구호 논란→징계 감경→봉황대기 1회전 탈락, 배재고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2026-08-12
-
'최고 150km' 롯데에 없던 유형의 등장! 투심 던지는 6R 루키의 1군 데뷔전→4실점에도 눈도장 찍었다
2026-08-12
-
'응원구호 논란' 배재고, 극적으로 전국대회 복귀했지만…인천고에 5-8 역전패, 1회전에서 탈락
2026-08-12
-
LG-울산이 무슨 죄? 말 바꾼 KBO→LG, 울산 오카다 영입 무산…"사과의 뜻 전했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