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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맨유 패배 속 희망 '스무살 에이스' 래시퍼드

작성일: 2017.08.09 13:2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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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래쉬포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 앙토니 마시알, 로멜로 루카쿠가 어떻게 하는 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의 레전드 수비수 게리 네빌은 올시즌 친정 팀의 성패를 세 선수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이 래시퍼드(20)다.

프리시즌을 마치고 치른 첫 공식 경기.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게리 네빌의 예상은 어느정도 들어맞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래시퍼드가 활력을 불어 넣었고, 동점 골 찬스도 얻어냈다. 정규 시간 10분을 남기고 나온 슈팅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따로 언급할 정도로 결정적인 기회였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필립 2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7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전반까지는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레알은 전반전 볼 점유율을 60% 이상 얻어내면서 완벽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변화가 필요했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먼저 꺼내 든 카드는 래시퍼드였다.

후반 7분 만에 이스코에게 추가 골을 내주면서 교체도 별 수 없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점차 경기는 균형을 찾아갔다. 무리뉴 감독도 "후반전 중반에는 경기 시작과 같이 균형이 맞았다. 마지막까지 우리는 경기 결과를 다퉜다"고 했다.

중심에는 래시퍼드 투입이 있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에 나선 래쉬포드는 빠른 발과 발기술, 돌파 능력을 중심으로 레알을 괴롭혔다. 시작은 후반 3분에 나온 측면 돌파 장면이었다.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래시퍼드는 카르바할을 완전히 따돌리고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다. 결국 레알의 협력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만들지는 못했지만 맨유에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나온 장면은 맨유가 가졌던 가장 결정적인 동점 골 기회였다. 미키타리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일대일 기회까지 맞았지만 레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슈퍼세이브를 해냈다.

결국 1골 차를 따라잡지 못한 맨유는 슈퍼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맞았다.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력 차이를 보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시퍼드는 빛났다.

"래시퍼드는 (레알이) 다루기 어려운 선수였다. 레알은 조금 피곤한 것처럼 보였다. … 하지만 맨유가 레알 수준까지 가기엔 갈 길이 멀다." - 폴 스콜스

[영상]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분 하이라이트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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