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S] 이승엽의 첫 '은퇴 투어', 굿바이 독수리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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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KBO 리그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이 '마지막'을 향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 타자'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최초로 '은퇴 투어'를 마련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의 은퇴 투어 첫 행선지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팬들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BO 리그 2017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이승엽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먼저 이승엽은 경기 시작 전 한화 홍보관에서 한화키즈클럽 어린이 36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가졌다. 사인회 종료 후 전광판의 기념 영상과 함께 이승엽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먼저 한화 주장 송광민을 비롯해 박정진, 김태균, 배영수, 정근우, 이용규 등 6명은 이승엽이 수없이 밟으며 활약한 베이스에 응원 메시지를 손수 적어 넣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 대행이 이승엽의 등번호와 현역시절 대전과 청주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이 담긴 현판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또 한국프로야구 최다승(210승) 투수인 송진우 전 한화 투수코치가 등장해 이승엽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3루 뿐만 아니라 1루 쪽에서도 이승엽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승엽은 마지막 타석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오른쪽 관중석을 넘기는 작별 홈런을 날렸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은 "정말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한화에서 마련해주신 소나무와 베이스, 현판 등 선물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잘 간직하겠다"며 "크게 박수를 보내주신 한화 팬들과 원정 경기까지 와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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