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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25실점' 김태형 감독의 우려가 현실로

작성일: 2015.05.20 22:2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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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량실점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완패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초에 무려 9점을, 5회와 6회에는 각각 4점, 2점을 내줬다. 그리고 7회 들어 8점을 빼앗긴 뒤 9회에도 2점을 더 내주며 결국 6-25로 완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유네스키 마야)이 일찍 무너졌다. 이어 오랜 만에 나온 투수들도 많은 실점을 안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야구장을 찾은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가 열리기 전 김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 한 번에 3~4점 주는 경우가 많다"며 대량실점을 우려했다. 이어 "마야도 마찬가지다. 냉정함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걱정했다.

이날 삼성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마야는 3회에만 9점을 내주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2⅔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9실점을 기록한 채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두산은 지난 14일 SK전에서도 7-1로 앞선 6회말에만 5실점, 결국 8-9로 역전패 당한 바 있다. 당시 경기 역시 무너진 투수는 마야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대량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마야에 이어 진야곱(2이닝 4실점), 장민익(1⅔이닝 6실점), 양현(⅓이닝 3실점 2자책), 이현호(1⅓이닝 1실점), 김수완(1이닝 2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6명의 투수가 투입됐지만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김 감독에게 시름을 안겼다. 완패한 두산, 마운드 정비가 시급해보이는 이유다.

[사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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