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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수상한 커플 나문희X이제훈, 캐릭터 영상 공개

작성일: 2017.08.30 17:33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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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캐릭터 영상. 제공|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나문희와 이제훈의 이색 케미를 담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속 두 사람은 상극 케미를 발산하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도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주도면밀한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책상 정리부터 숨이 턱턱 막힐 만큼 정확해야 하는 원칙주의 공무원 민재(이제훈)의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담아냈다. 일상인듯 구청에 민원 폭격을 하고 있는 도깨비 할매 옥분과 그 앞에서 한치의 양보 없이 핸드폰을 꺼내 증거 사진을 찍는 민재의 모습은 두 캐릭터의 치열한 기싸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외국인과 영어로 거침 없이 대화하는 민재를 본 뒤 급작스럽게 태세 전환, 민원 넣던 에너지를 영어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데 쓴다. 여기에 교묘한 방법으로 옥분의 부탁을 일일이 거절하며 대담한 반격을 가하는 민재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특히 백과사전(encyclopedia)을 포함, 일부러 어려운 영어 단어들만 골라 옥분의 기를 죽이려는 민재의 철벽 방어는 두 배우간의 짜릿한 호흡을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는 극과 극 케미를 보여주던 두 사람이 현장에서는 친할머니와 손자처럼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어 눈길을 끈다. 촬영 쉬는 시간에 담요를 덮어주는 것은 물론, 서로의 연기를 격려하고 함께 웃는 모습으로 이들이 선보일 따뜻한 연기 호흡을 예고하는 것. 

이제훈은 "이렇게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작품이 있었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나문희 역시 "이제훈 씨와 함께 한 신들에 케미스트리가 있다고 하더라"고 밝혀 즐거웠던 현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연기 잘하는 두 배우의 충돌을 보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나문희와 이제훈의 색다른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 캔 스피크'는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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