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밥상 차리는 남자' 막장 아닌 따뜻한 드라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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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가 2일 첫 방송된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을 히트시키며 MBC 주말 황금기를 이끈 주성우 PD와 ‘애정만만세’ ‘여왕의 꽃’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여기에 소녀시대 수영, 온주완, 김갑수, 이일화, 심형탁, 서효림, 박진우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성우 PD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밥상 차리는 남자’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구나 다 늙어가면서 겪어가는 이야기를 ‘졸혼’을 소재로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과 만나 자료 조사를 했는데, 의외로 주변에서 숨겨진 졸혼을 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됐다”며 “졸혼을 부추기는 드라마는 아니다. 이 소재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을 그리며 가족의 재결합을 보여주려고 한다. 실제 사례를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주말극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 ‘막장 전개’ 없이 ‘따뜻한 드라마’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 전작인 ‘당신은 너무합니다’ 역시 막장에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시청률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막장 드라마는 ‘욕 하면서도 보는 드라마’로 불리며 시청률을 견인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주성우 PD는 “저도 항상 딜레마가 있다. 개연성 없는 스피디한 전개가 시청률로 반드시 연결되는 것인가. 착한 드라마를 하면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것인가. 시청자의 평가가 꼭 시청률인가. 호평 받은 드라마가 시청률이 안 나오면 망작인가. 시청률이 좋아도 평가가 좋지 않으면 회사에서는 어떻게 그 드라마를 볼 것인가. 여러 가지 변수를 두고 작가와 감독은 딜레마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작가님과 제가 내린 결론은 ‘따듯한 드라마를 해보자’였다”며 “개연성 없는 스토리는 배제하고 사람들이 봤을 때 우리 집 이야기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만들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밥상 차리는 남자’는 따뜻한 드라마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막장 없는 청정 드라마를 내세운 ‘밥상 차리는 남자’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2일 오후 8시 3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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