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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모든 것' 르브론, ATL전 '37점 스케치'

작성일: 2015.05.25 18:2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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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1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해봤다. 37득점을 올린 과정을 간략하게 되짚어보며 '왕의 자취'를 분석했다.

르브론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37득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첫 득점부터 마지막 쐐기포까지 영상과 글을 통해 살펴봤다.

첫 필드골은 다소 늦게 터졌다. 2쿼터 7분경 45도 각도에서 볼을 쥔 르브론이 켄트 베이즈모어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빠른 속도로 애틀랜타 페인트존에 진입한 르브론은 이후 환상적인 스핀무브로 베이즈모어와 폴 밀샙 두 수비수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가볍게 공을 림 위에 올려놓으며 이날 경기 4점째를 기록했다.

3쿼터 8분경에는 동료를 활용한 센스 있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트리스탄 톰슨의 스크린을 받고 더마레 캐롤의 수비망을 벗어나는데 성공한 르브론은 외곽에 오픈 찬스를 맞은 이만 셤퍼트에게 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셤퍼트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때 마이크 무스카라의 느슨한 박스아웃을 틈타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후 동물적인 전투력으로 밀샙과 무스카라가 버틴 애틀랜타 인사이드진을 휘저었다. 안정적인 밸런스로 가볍게 2득점에 성공. 르브론이 풋백 득점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포스트업은 소프트웨어(농구 IQ)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당해낼 자가 없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후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베이즈모어의 가로 수비와 무스카라의 세로 수비를 모두 무력화하는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켰다. 에이스를 평가할 때 흔히 적용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소위 '죽어 있는 볼'을 개인 기술을 통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를 꼽을 수 있다. 드리블하는 자신과 매치업 상대인 베이즈모어를 제외하고 8명이 정지해있는 상황에서 르브론은 한 번의 레그스루 드리블 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운동능력으로 슬램덩크를 꽂았다. '에이스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탁월한 공격 마무리였다.

이날 경기 백미는 연장 종료 39초 전 터진 3점슛이었다. 이전까지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던 르브론은 결정적인 순간에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앞서 한 번의 공격 실패가 있었지만 '리바운드 머신' 톰슨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줬다. 이후 톰슨은 외곽으로 빠져있던 르브론에게 패스를 건넸고 가벼운 페이크로 돌진해오는 밀샙을 따돌렸다. 그리고 그대로 점프슛. 곡선을 그리며 날아간 볼은 깨끗하게 그물망을 출렁이며 퀵큰론즈아레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112-111, 1점 차 리드를 안겨준 짜릿한 역전 3점슛이었다.

[영상] 25일 ATL전 르브론 37득점 영상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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