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S] 바비·이기광·준호, 9月 '정성 가득'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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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바비와 이기광, 준호가 그룹 아이콘, 2PM, 하이라이트를 잠시 내려놨다. 대신 정성을 가득 담아 홀로서기에 나섰다.
세 사람은 각자의 이름을 내걸고 나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겠다며 9월 가요 대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최근 솔로 음반을 발표했거나 곧 발표할 예정이다. 자작곡, 재도전, 첫 타자 등 저마다 나름의 의미를 두고, 대중의 마음을 공략한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 바비가 14일 첫 솔로 정규 음반을 발매한다. 그의 이번 신보는 여러모로 특별하다. 아이콘 중에서는 물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중 빅뱅 이후 처음으로 솔로 정규 음반을 발표하는 멤버다.
새 음반 '러브 앤 폴(LOVE AND FALL)'의 전곡을 자작곡을 채웠다. 그동안 꾸준히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온 그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타이틀 곡명은 '사랑해'다. 두 남녀가 시간 앞에 무너지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마찬가지로 바비의 자작곡이다.
바비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빠르고 경쾌한 리듬의 '사랑해'를 타이틀로 정했다. 그동안 그는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 시즌3' 우승자답게 짙은 힙합의 느낌을 고집해왔다. 이번 활동에서는 '스웩'을 잠시 내려놓고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심산이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은 지난 4일 미니 1집 음반 '원(ONE)'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왓 유 라이크(What You Like)'는 용준형과 김태주가 속한 Good Life가 프로듀싱, 좋아하는 이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기광에게 이번 솔로 활동은 재도전이다. 그는 지난 2009년 AJ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처음 솔로 가수로서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10년 그룹 비스트로 다시 데뷔했다. 올해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했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본인의 이름 이기광을 걸고 솔로 가수로 컴백한 것이다.
이기광도 작사, 작곡에 열을 올렸다. '원(ONE)'의 수록곡 8곡 중 6곡에 참여했고, 프로듀싱에도 관여했다. 실제로 그는 음감회에서 "손이 하나하나 안 간 곳이 없는 것 같다. 뮤직비디오, 의상, 전체적인 콘셉트, 곡 컨택까지 저의 주관적 의견이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보에 성적보다는 도전에 의의를 뒀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음반이라고 자부한 이기광은 "할 수 있는 건 다 시도하자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번 신보로 그 생각을 실천했다.

준호는 지난 11일 솔로 음반 '캔버스(CANVAS)'를 발매했다. 국내에서는 발매하는 첫 솔로 음반을 위해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캔버스(CANVAS)'는 2PM이 아닌 준호만의 색으로 채워졌다. 미디엄 템포 발라드로 무미건조했던 일상이 사랑하는 이를 만난 후 다채롭게 물들어가는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푸르른 여름 하늘, 사막의 노을, 한강에서 바라본 일몰의 풍경 등 다양한 색감을 강조했다.
솔로 음반인 만큼 준호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도 담겼다. 두 번째 트랙 '파인'은 준호가 키우던 반려묘 '람보'를 기리는 곡이다. 준호는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뭔가 내가 너무 해준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수로서 최대한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쓴 노래"라고 밝혔다.
준호는 오는 16일 '준호 더 스페셜 데이 캔버스(JUNHO THE SPECIAL DAY CANVAS)'라는 타이틀로 이벤트를 열고 직접 팬들과 만난다. 라이브 무대와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프로듀서로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9월 가요계의 빈틈을 채워준 세 사람의 홀로서기, 담아낸 정성이 느껴지는 도전은 언제나 환영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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