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수상한 가수' 金→木 편성 변경, 신의 한 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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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측은 5일 “평일 프라임타임 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평일 예능 ‘수상한 가수’가 10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던 ‘수상한 가수’는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게 된다.
지난 7월 첫방송을 시작한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스타서포터를 자청, 실력자의 아바타로 완벽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스타서포터는 실력자의 나이, 직업, 가족관계, 성별, 취미, 사연 등을 파악하고 완전히 그 사람이 되어 무대 위 퍼포먼스와 노래 립싱크를 소화한다. 실력자들은 스타서포터의 인지도를 빌려 가창력을 뽐낸다. 여기에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스타서포터의 퍼포먼스와 실력자의 가창력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수상한 가수’는 MBC ‘일밤-복면가왕’을 연출한 민철기 PD가 tvN에 이적한 후 처음으로 론칭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수상한 가수’는 ‘제 2의 복면가왕’이라는 혹평과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진 가수들에게 관심을 유도하는 ‘가슴 따뜻한 힐링 예능’이라는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시청률에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1회 시청률인 2.54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가 최고 시청률이다. 최근에는 1%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8회 연장에 성공했다.
힘든 현실에서도 꿈을 부여잡고 살고 있는 진짜 가수들의 이야기는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구성 면에서 아쉬운 점도 많다. 민철기 PD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매회 녹화가 끝날 때마다 MC 강호동과 함께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철기 PD는 “방송 시간에 쫒기다보니까 다 담아내지 못한다. 이 분들이 노력하는 것들이 립싱크만 하는 게 아니다. 진짜 가수들은 복제 가수들의 사연을 조금이라도 잘 전달하기 위해 연기하고 분석한다. 그 사람이 돼서 립싱크를 하고 감정을 전달한다. 복제 가수들은 자기가 이긴 것처럼 좋아하고 자기가 진 것처럼 슬퍼한다. 진짜가수와 복제가수의 감정들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한층 더 강화된 진짜 가수와 복제 가수의 관계를 통해 진정성 있는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밝힌 ‘수상한 가수’가 편성 변경을 통해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상한 가수’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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