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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작성일: 2026.09.26 21: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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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여자 대표팀 이소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농구 여자 대표팀 이소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국의 득점에 기뻐하는 선수들 ⓒ 연합뉴스
▲ 한국의 득점에 기뻐하는 선수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한국 농구가 아시아를 정복했다. 20일 남자 대표팀에 이어 26일 여자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일본의 4쿼터 맹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IG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일본과 결승전에서 75-70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이다. 1978년 방콕, 1990년 베이징, 1994년 히로시마, 2014년 인천에 이은 5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지난 9일(한국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월드컵 대회를 치르고 곧바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은 막강한 공격력으로 금메달을 향해 질주했다.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6-40, 몽골을 88-61로 꺾은 뒤 대만까지 73-59로 잡았다. 토너먼트 들어와서도 득점력은 여전했다.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01-59 대승을 거두더니, 준결승전에서는 난적 중국에 85-80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 일본은 8강에서 태국을 86-29로 완파한 뒤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80-52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 농구 여자 대표팀 박수호 감독.
▲ 농구 여자 대표팀 박수호 감독.

서로 사흘 동안 3경기 '백투백투백' 일정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이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며 일본을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압박했다. 한국은 강이슬과 안혜지, 이소희와 이해란, 진안이 선발 출전했다. 1쿼터 이해란이 11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소희도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도 두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다. 1쿼터에 점수를 올린 선수만 7명. 한국은 27-15 큰 리드로 출발할 수 있었다.

2쿼터 들어 양 팀 모두 야투 실패가 계속됐다. 체력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한국은 우선 수비로 버텨냈다. 그리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허예은의 3점이 빗나가자 이소희가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기어코 2점을 추가했다. 수비 성공 후 2쿼터 종료 2초 전 이소희가 딥스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전반을 42-23, 19점 리드로 마쳤다. 

3쿼터에도 이해란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일본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3쿼터 중반 강이슬의 스텝백 3점슛이 꽂히면서 56-36, 20점 차가 만들어졌다. 이후 일본이 히구치 스즈노의 3점슛을 필두로 추격에 나서면서 3쿼터가 63-51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일본이 맹추격을 시작했다. 속공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경기 종료 6분 28초 전 66-62, 4점 차가 됐다. 이소희의 득점으로 일본의 분위기를 끊는데 성공했고, 수비 성공에 이어 강이슬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8점 차를 회복했다. 마지막 2분을 남기고 4점 차가 됐다가, 이해란의 집념 어린 득점으로 6점 차가 만들어졌다.

1분 전 72-68. 한국은 시간을 충분히 쓰기 시작했다. 이소희의 3점이 무산됐지만 공격권을 유지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6.6초 전에는 이소희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일본의 자유투가 2구 모두 빗나가며 이소희의 선택이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오와키 하루의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이 이어지면서 2점 차가 됐다.

남은 시간은 15초. 한국은 작전타임으로 마지막 쐐기를 박으려 했다. 강이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4점 차. 한국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오아키의 골밑 득점 시도를 막고, 이해란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하나를 넣었다. 쐐기점이었다. 이해란이 24득점 9리바운드, 강이슬이 2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소희가 16득점을 보탰다. 

▲ 농구 여자 대표팀 이소희. ⓒ 연합뉴스
▲ 농구 여자 대표팀 이소희. ⓒ 연합뉴스
▲ 농구 여자 대표팀 이해란. ⓒ 연합뉴스
▲ 농구 여자 대표팀 이해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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